[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 협회(GSMA)가 최신 모바일 경제 시리즈 아시아 태평양판을 통해 아시아 모바일 사업자들이 2025년까지 신규 5G망 가설에 3700억 달러를 투자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GSMA는 5G 상품이 2025년까지 24개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15년 동안 5G가 아태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규모는 약 9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경우 현재 상하이를 포함한 모든 주요 도시에서 내년도 상용화를 목표로 5G망을 시범 운용 중이다. GSMA가 바라보는 2025년 무렵엔 중국 전체 모바일 연결의 28%가 5G로 대체되며 전 세계 5G 연결의 3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앞서 에릭슨 엘지가 2024년 무렵 총 모바일 트래픽의 35%는 5G가 만들 것이라고 예측한 발표와 비슷한 수치다. 

GSMA 보고서 일부

4G의 강세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4G는 2018년 기준 아시아에서 전체 연결의 52%를 차지했으며, 2025년에도 지역 내 연결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2018년 말 아시아의 순 모바일 가입자 수는 지역 내 인구의 67%에 해당하는 28억명이었다. 이 숫자는 2025년까지 인구의 72%인 31억명으로 증가하겠지만 많은 핵심 시장들이 성숙함에 따라 성장률은 둔화할 것이다.

마츠 그란리드(Mats Granryd) GSMA 이사장은 “비록 4G가 아직은 아시아 전반에서 우세하지만, 이 지역 사업자들은 산업과 제조업을 혁신하고 경제 성장을 가속할 5G망 가설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며 “5G가 현실이 됨에 따라 우리는 지역 내 정부와 규제 당국에 진보된 네트워크 투자를 촉진할 우호적 사업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사업자들이 차세대 디지털 서비스를 모든 아시아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의 전체 내용은 GSM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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