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A와 분실/도난 IMEI 번호 공유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앞으로는 잃어버린 휴대폰이 사용자 모르게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사용자들이 분실하거나 도난당한 휴대폰이 국내외에서 불법 도용되는 사태를 방지하지 위한 '위 케어(We Care)' 캠페인을 아태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 캠페인은 통신 3사와 도난/분실 휴대폰의 고유 정보를 GSMA의 블랙 리스트와 공유해 해당 기기가 국내외에서 불법 유통되거나 사용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통신사 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의 협업으로 운영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운영하는 중앙장비식별번호 레지스트리(C-EIR)는 앞으로 GSMA의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데이터베이스와 연결된다. GSMA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기 정보를 서로 교환하며, 해당 기기가 국내외에서 범죄에 활용되지 못하도록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줄리안 고먼(Julian Gorman) GSMA 아시아 대표는 "이번 협약은 GSMA가 추진하는 위 케어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서, 국가적 차원의 모바일 생태계가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혜택과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GSMA의 블랙리스트는 전 세계 42개국 125개 이상의 이동통신 기업들의 정보 공유를 통해 매일 업데이트 되고 있으며, 현재 약 10억 명 이상의 이동통신 가입자 보호에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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