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IoT 보안과 임베디드 전문기업 쿤텍(Coontec)이 5월 30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LH 기업성장센터에서 ARM을 대체할 유력한 공개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리스크파이브(RISC-V, 리스크파이브)'를 국내에 소개하는 '2019 RISC-V 세미나'를 개최한다.

RISC-V는 최근 미국 정부와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로 미국이 미국 기업과 중국 화웨이의 기술 거래를 중단시키고, 그 여파로 영국의 ARM마저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하는 등의 상황에서 ARM 프로세서 아키텍쳐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RISC-V는 하드웨어 개발에 오픈소스를 적용해 만든 공개 CPU 아키텍처다. 2010년 미국 UC 버클리 대학에서 개발이 시작됐으며, 버클리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통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 별도의 라이선스나 로열티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으며, 개발한 제품의 해당 소스코드를 모두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ARM을 대체할 유력한 CPU 아키텍처로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광범위한 운영체제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며, 소프트웨어 벤더나 도구 개발자에 의해 손쉬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세미나는 ‘개방형 아키텍쳐 RISC-V SoC 설계 방법론’을 주제로 RISC-V의 국내외 동향과 프로세서 설계, 설계 검증, SoC 디버그, 소프트웨어 포팅 등 RISC-V 기반 SoC 구축에 필요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이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사진=쿤텍 제공

행사는 총 2부로 구성돼 있으며, RISC-V에 관심이 있거나 도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다만 제한된 인원으로 인해 사전등록이 필요하며, 쿤텍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할 수 있다.

쿤텍 방혁준 대표는 “RISC-V는 자유도가 높아 모듈화로 필요한 부분만 구현할 수도 있고, 이를 다시 확장할 수도 있다. 그리고 라이센스 비용없이 누구나 관련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64비트 임베디드 환경에서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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