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지윤 기자] 내 몸의 성분을 분석해주는 인바디! 맨발로 올라가 손잡이를 잡고 잠시만 기다리면 끝이다. 과연 어떻게 내 몸을 파악하는 것일까?
체성분을 분석한다, 인바디!
인바디의 정확한 명칭은 체성분분석기이다. 바이오스페이스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체성분검사기의 모델명이 인바디인데 이 모델이 워낙 유명해져서 지금은 고유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다. 바이오스페이스 또한는 회사명을 인바디로 바꿨다.
어떻게 체성분을 분석하는가?
인체를 구성하는 체수분, 단백질, 무기질, 체지방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체성분분석이란 이러한 체성분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검사로 몸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기초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 몸의 70%정도는 물로 이루어져 있다. 인바디는 수분이 많은 근육에는 전류가 잘 흐르고 수분이 적은 지방에는 전류가 잘 흐르지 않는다는 기본 원리를 이용한다. 인바디 기기의 금속 부분에서 인체에 미세한 전류를 통과시킬 때 발생하는 저항값(임피던스)을 계측하여 인체의 구성 성분인 체수분, 단백질, 무기질, 지방을 측정한다.
얼마나 정확할까?
인바디는 인체의 구조적 특성을 이용해 좌우 손과 발에 각각 전류와 전압전극을 2개씩 배치, 총 8개의 전극을 쥐거나 밟도록 되어있다. 이러한 설계는 재현도를 높이기 위함으로 측정자세가 바뀌거나 여러 번 측정해도 손목과 발목이라는 항상 동일한 지점에서 측정이 시작돼 결과의 정확도를 높여준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 미세하게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운동 후에 인바디 측정을 하게 되면 운동한 부위의 근육량이 더 많게 나온다. 그 이유는 운동을 하여 근육을 쓰게 되면 에너지 공급을 위해 신체의 체수분이 해당 부위의 근육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인바디 검사를 하여 비교할 계획이라면, 검사조건을 최대한 일정하게 해주어야할 필요가 있다. 조금 더 정확히는 체수분량에 영향이 미치는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물을 마시거나 식사를 했는지, 운동을 했는지, 화장실을 다녀왔는지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
이처럼 우리의 건강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들이 많이 개발돼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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