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신동윤 기자] IBM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목적으로 한 양자 컴퓨팅 시스템인 ‘IBM Q 시스템 원(IBM Q System One)’을 CES 2019에서 선보이고, 올해 안에 IBM Q 퀀텀 연산 센터를 미국 뉴욕주 포킵시에 개소한다고 밝혔다.


IBM의 퀀텀 연산 센터는 ‘IBM Q 네트워크(IBM Q Network)’ 멤버들이 상용화 목적으로 고성능의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IBM Q 네트워크는 포춘 500대 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이 IBM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퀀텀 컴퓨팅 분야를 발전 시키고 비즈니스와 과학 분야에서 실질적 응용을 연구하는 글로벌 커뮤니티다.
이번 CES에서 IBM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ExxonMobil)이 에너지 그룹 최초로 IBM Q 네트워크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IBM은 지난 2017년에 17큐비트(Qubit) 프로세서의 프로토타입 양자 컴퓨터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한 상업용 양자컴퓨터는 이보다 3큐비트가 더 늘어난 4세대 20큐비트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
Q 시스템 원은 자동 보정되도록 설계된 퀀텀 하드웨어와 극저온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두께 13mm의 붕규산 유리 케이스와 알루미늄/스틸 프레임을 갖췄다. 또 많은 큐비트를 제어하는 고정밀 부품을 탑재했으며, 시스템 중단 없이 업그레이드 가능한 펌웨어 기능 등을 갖췄다.
특히 시스템의 디자인은 유리로 둘러싸인 밀폐된 환경으로 되어있다. 영국의 산업 디자인 스튜디오 맵프로젝트오피스(Map Project Office)와 유니버설디자인스튜디오(Universal Design Studio)와 협력해 개발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IBM의 Q 시스템 원의 성능에 실망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는 양자컴퓨터가 기존 컴퓨터의 성능 이상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50큐비트 이상이 되야 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번 Q 시스템 원은 기존보다는 향상됐지만, 아직도 초보적인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한편 IBM의 퀀텀 연산 센터는 ‘IBM Q 네트워크(IBM Q Network)’멤버들이 상용화 목적으로 고성능의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IBM Q 네트워크는 포춘 500대 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이 IBM과 협력해 양자컴퓨팅
분야를 발전시키고 비즈니스와 과학 분야의 응용을 연구하기 위한 커뮤니티다.
IBM의 알빈드 크리시나(Arvind Krishna)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문 수석 부사장은 “Q 시스템 원은 양자컴퓨팅의 상용화에 있어 매우 커다란 발걸음”이라며 “이 새로운 시스템은 비즈니스와 과학을 위한 실용적인 양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실 벽을 넘은 양자컴퓨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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