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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2019년까지 DAS로 20억 유로 매출 창출할 것”국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변혁(transformation)과 함께 미래 성장 추구
양대규 기자 | 승인 2018.06.26 17:20

[EPNC=양대규 기자] 보쉬 그룹이 국내에서 2017년 회계 연도를 총 매출 2조 1000억 원(16억 유로)으로 마감했다. 국내에서 지난 5년 동안 연 평균 성장률 6%(유로화 기준, 원화 기준 3%)를 기록한 보쉬는 2017년에 약 9%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로버트보쉬코리아 프랑크 셰퍼스 대표이사(Dr. Frank Schaefers, president of Robert Bosch Korea Limited Company)는 6월 26일 서울에서 개최된 연례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의 사업은 국내 자동차 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았으며, 한국의 경제 및 정치 환경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쉬는 한국 시장의 장기적인 잠재성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으며, 시장의 변화 속에서 전기화(Electrification), 자동화(Automation), 커넥티비티(Connectivity) 분야의 기회를 통해 미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보쉬코리아프랑크 셰퍼스 대표이사

보쉬는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소개를 통해 관련 기회들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공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새로운 커넥티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와 발 맞추어 가고 있다. 한국 내 보쉬에는 2017년 12월 기준 약 21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보쉬는 자율주행으로의 전환에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보쉬 그룹은 이르면 2019년, 운전자 조력 시스템(Driver Assistance Systems, DAS)으로 20억 유로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쉬 그룹은 올해 2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당 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레이다와 비디오 센서 매출은 40%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셰퍼스 사장은 “한국에서 우리는 이미 지난 수년 동안 운전자 조력 시스템 부품을 공급해오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 성장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우리는 국내 고객사들과 함께 고도 자동화 주행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협력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커넥티드 모빌리티는 보쉬가 상당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또 하나의 시장이다. 이 시장의 규모는 2022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40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년이면 전 세계의 도로에서 약 4억 5000만 대 이상의 커넥티드 차량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국내의 경우, 보쉬의 자회사인 에스크립트(ESCRYPT)는 ITU-T(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Telecommunication Standardization Sector)가 진행하고 있는 커넥티드 차량의 내장형 보안과 관련된 국제 표준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 대표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에스크립트(ESCRYPT)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조작과 해킹으로부터의 보호를 위한 전체적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며 보쉬의 또 다른 자회사인 이타스(ETAS)는 차량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 보쉬 파워트레인 솔루션 사업부의 알렉스 드리하카 사장

보쉬는 디젤, 가솔린 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까지 다양한 종류의 파워트레인 솔루션 개발을 위해 기존의 성공적인 활동들을 통합해 2018년 파워트레인 솔루션(Powertrain Solutions) 사업부를 신설했다. 디젤과 가솔린 엔진용 솔루션들은 지속적으로 개선돼 배기가스 배출이 추가적으로 감축될 것이다. 

보쉬는 전기이동성(electromobility) 분야에서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2017년 보쉬는 20건의 전기 파워트레인 시스템 생산 계약을 수주한 바 있으며 총 계약 규모는 5조 원에 달한다. 보쉬는 전기차의 대중화가 2020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 시장에서 선도적인 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보쉬는 전기 파워트레인이 큰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용인 본사에 해당 팀을 구성했다. 

한국 보쉬 파워트레인 솔루션 사업부의 알렉스 드리하카 사장(Dr. Alex Drljaca, regional president of the Powertrain Solutions division in Korea)은 연례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는 앞으로 수년 동안 디젤 시스템, 가솔린 시스템, 전기 파워트레인 시스템이 공존할 것으로 믿는다”며, “우리는 시스템, 부품, 그리고 서비스 솔루션들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단일 창구(Single Source)에서 파워트레인과 관련된 지원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보쉬는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외에도 자사의 IoT 솔루션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커넥티드 생산(인더스트리 4.0) 분야에서 보쉬는 선도적인 사용자인 동시에 선도적인 공급자가 되고자 하며 이미 국내 시장에서 이 비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셰퍼스 사장은 “보쉬가 상상하는 미래의 공장의 모습에서는 바닥, 벽, 지붕을 제외한 모든 것들이 이동 가능하며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보쉬렉스로스코리아는 유압, 전기전자 구동, 제어, 리니어 모션, 어셈블리 기술과 관련된 제품, 솔루션,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고 있다. 보쉬렉스로스는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국내에서 선도적인 산업 IoT 기업으로서 인더스트리 4.0 관련 솔루션과 센서를 제공하고자 한다. 보쉬렉스로스는 고객사들이 그들의 생산과 제조 시스템에 인더스트리 4.0 솔루션들을 적용해, 더욱 효율적이고 통합된 산업 환경을 조성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새로운 솔루션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쉬의 대전 공장은 인더스트리 4.0 솔루션의 선도적인 사용자로서 스마트 공장으로의 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솔루션들을 공장에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계설비의 모니터링 및 예방 정비 솔루션인 Production Performance Manager는 파일럿 생산 라인에서 가동되고 있으며 전체 생산 라인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대전 공장에서는 약 20개의 파일럿 프로젝트가 완료될 계획이며 현재 진행 또는 계획된 모든 프로젝트들을 2019년 말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셰퍼스 사장은 “커넥티비티를 통한 디지털 세상으로의 변혁은 문화의 변화 없이는 이룰 수 없다”며, “보쉬는 리더십과 협업에 대한 개념을 다시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혁신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보쉬는 국내에서 부서와 직무의 벽을 허물고 조직 내 직급 구조를 유연하게 만들고 있다. 예를 들어, 보쉬는 2015년부터 용인 본사에 캠퍼스와 같은 근무 환경 및 사무실 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내부 커뮤니케이션에서 국문 직함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셰퍼스 사장은 “보쉬의 혁신 문화가 곧 우리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우리는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직원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쉬 그룹은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2018년 추가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 이후 2018년에는 경제적,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 2~3%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2018년 1분기 보쉬 그룹의 매출은 작년 동기 상위 수준에 달하며 환율 효과를 감안하면 5% 가량 상승했다. 

보쉬 그룹 폴크마 덴너 회장(Dr. Volkmar Denner)은 최근 독일 레닝겐(Renningen)에서 개최된 보쉬 그룹 연례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는 광범위한 산업과 제품 노하우를 종합적인 커넥티비티 전문성과 결합하는데 있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보쉬 그룹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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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규 기자  yangdae@epn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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