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동희 기자] 반도체 메모리 시장에서 DRAM과 NAND가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2016년 한해는 DRAM이 주춤한 사이 NAND가 안정적인 속도로 성장했다. 

마이크 하워드(Mike Howard) IHS DRAM 담당 이사는 “2016년 DRAM 시장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에 비해 0.9% 낮은 126억 달러(약 14조 원)으로 성장이 다소 주춤 했다”고 말했다.

2016년 4분기 DRAM 시장 점유율 (자료: IHS Markit)

반면, DRAM 시장의 상위 3개 업체는 점유율은 93%로 큰 변화는 없었다.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최고 분기 시장점유율인 49.1%에서 2016년 4분기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DRAM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2016년 DRAM 시장 성장이 미비 했던 이유로 공급 과잉에 따라 가격 하락으로 시작해서, 중반에는 재고 부족으로 가격이 많이 상승해 수요-공급 균형이 맞춰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사실, 시장 점유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위 3개 DRAM 업체다. 상위 3개 업체는 2016년 3 분기 28억 달러(약 3조 원) 에서 2016년 4분기 41억 달러(약 4조 6000억 원)로 약 47%의 영업 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2017년은 전년에 비해 좀더 성장 할 것으로 전망 된다.

2016년 4분기 NAND 시장 점유율 (자료: IHS Markit)

월터 쿤(Walter Coon) IHS NAND 담당 이사는 “NAND 시장은 안정적인 속도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 2016년 4분기 매출은 113억 달러(약 12조 7000억 원)로 분기 최고 기록인 99억 달러(약 11조 1400억 원)보다 14.6 % 증가했다”며 “2016년 NAND 매출액은 371억 달러(약 41조 7000억 원)로 2014년 320억 달러(약 36조 원)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3D NAND 기술의 첫 발을 내딛은 삼성 전자는 2015년 4분기 32%에서 2016년 4분기 36%로 매출 점유율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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