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D램과 eMMC 평균가격 전분기 대비 대폭 상승

올해 1분기에 들어서면서 모바일 D램과 eMMC의 가격 상승세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호황이다.

DRAMe익스체인지가 발표한 2017년 1분기 모바일 D램 고정가격에 따르면 평균가격은 0.8달러/Gb로 전분기 대비 3.2% 상승했다. 특히 수요가 집중된 LPDDR3/LPDDR4 3GB~4GB의 가격은 전 분기 대비 6% 상승했으며, eMCP 모듈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0% 급등했다.

가격 상승의 원인은 '탑재량(GB/Set) 증가'가 'Set의 판매 부진' 영향을 상쇄시키고 있기 때문이며, 수요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에도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기록될 것으로 키움증권은 전망했다.

사진 : 삼성전자

eMMC 평균가격은 0.4달러/GB로 전 분기 대비 무려 17% 상승하면서 최근 5년 내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품별로 보면 eMMC 15.9% 상승, UFS 20.1% 상승으로 공급이 제한적인 UFS의 가격 상승이 평균치를 웃돌았다.

이 같은 이유는 2D NAND의 공급 부족과 예상치를 상회하는 중국 스마트폰 수요 때문이며, 이러한 흐름은 수요 성수기인 올해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박유학 키움증권 연구원은 “춘절 이후 신제품 출시를 위한 중국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재개될 전망이다”며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