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도 SKT 1위, LTE 영상 전송 속도는 LGU+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이통 3사 가운데 SK텔레콤이 5세대(G) 이동통신 권역 면적이 가장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KT의 서비스 가능 지역은 가장 좁았다. 또한 5G 속도는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8월에 이어 정부가 네 번째로 공개하는 5G 성적표다.

5G 서비스 권역 면적은 SK텔레콤이 2만 2118.75㎢로 가장 넓었다. 다음은 LGU+(1만 8564.91㎢), KT(1만 6448.47㎢) 순이었다. 다운로드 속도도 SK텔레콤(929.92Mbps)이 가장 빨랐다. 지난해보다 134.35Mbps 빨라졌다. 이어 KT(667.48Mbps), LG유플러스(608.49Mbps) 순으로 집계됐다.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시설 수는 KT가 4495개로 SK텔레콤(4409개), LGU+(4357개)보다 많았다.
올해 3사 평균 5G 서비스 가능 지역의 면적은 작년보다 다소 넓어졌다. 지난해엔 서울 478.2㎢, 6대 광역시는 1418㎢였는데 이번엔 서울 599㎢, 6대 광역시는 3605㎢로 확대됐다. 서울은 전년 대비 1.2, 6대 광역시는 2.5배 증가했다.
5G 다운로드 속도는 전년(690.47Mbps) 대비 약 16.1% 빨라진 801.48Mbps로 측정됐다. 하지만 4세대 이동통신(LTE) 다운로드 속도가 평균 150.3Mbps인 것을 감안하면 약 5.3배 빠른 수준으로 소비자 기대치엔 미치지 못했다.
5G를 사용하다가 LTE로 전환되는 비율(3사 평균)은 지난해(5.49%)보다 낮아진 1.88%였다. 올해에도 LTE 통신 품질은 뒷걸음쳤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1.71%, LG유플러스 1.94%, KT 1.98% 순이었다.
LTE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전년(153.10Mbps)보다 줄어든 150.30Mbps였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208.24Mbps, KT 138.23Mbps, LGU+ 104.43Mbp 순으로 나타났다.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상용∙개방∙공공 서비스가 각각 400.85Mbps(전년 381.32Mbps), 420.20Mbps(전년 414.66Mbps), 328.04Mbps(전년 335.41Mbps)였다. 유선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는 초당 1기가비트(Gbps) 상품이 962.62Mbps(전년 972.38Mbps), 500Mbps 상품은 470.08Mbps(전년 471.91Mbps)로 조사됐다.
주요 10개 사이트 기준 웹 접속 소요시간은 상품별로 500Mbps·1Gbps 0.8초(전년 0.63초), 100Mbps 0.81초(전년 0.64초)였다. 모바일 영상 평균 품질 점수는 5점 만점에 4.08점으로 전년 (3.95점) 대비 증가했다.
승객이 많은 지하철역 3곳에서 측정한 LTE 영상 전송 속도는 평균 9.17Mbps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LGU+ 9.75Mbps, KT 8.99Mbps, SK텔레콤 8.76Mbps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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