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유니포인트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icroservices Achitecture, 이하 MSA) 구조로 자동으로 전환해 주는 ‘UMA(우마)’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UMA는 IBM사의 M2M(Mono2Micro)과 연계되는 솔루션으로서 M2M의 부족한 기능을 보강하고 반복되는 수작업을 최대한 줄여 MSA로 자동 전환하는 솔루션이다. 벌써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고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들이 MSA를 도입하는 이유는 시스템 업데이트 시 필요한 부분만 따로 떼어 작업할 수 있어 개발, 운영에 신속성과 편의성이 높은 MSA의 구조적 장점 때문이다. 

기존 모놀리식 아키텍처는 하나의 큰 틀 안에서 개발되는 구조로 부분 장애가 전체 서비스의 장애로 확대될 수 있고, 작은 변경에도 테스트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엄청나게 발생할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배포 시간도 오래 걸려 서비스에 대한 즉각 대응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이에 반해 MSA는 애플리케이션을 핵심기능 단위로 쪼개 세분화한 서비스 아키텍처다. 단일 프로그램을 각 컴포넌트 별로 나눠 작은 서비스의 조합으로 구축하는 방법으로 각 서비스는 독립된 서버로 타 컴포넌트와 의존성이 없기 때문에 독립된 배포를 하게 돼 높은 민첩성과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점 때문에 MSA는 기업들의 새로운 시스템 구축 시 핵심적인 요구 사항이지만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서비스를 식별하고 설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 이를 반영하기는 쉽지 않다. 수많은 개발자들이 투입돼 기존시스템의 소스코드, 런타임 로그 등을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모되고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 

이런 이유로 기업들이 MSA로 전환할 때 울며 겨자 먹기로 멀쩡한 시스템을 버리고 신규 개발을 택하고 있는 상황이며 설상가상으로 MSA 기술 이해도가 높은 개발자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유니포인트의 UMA 사업의 핵심을 여기에 두고 있다. 우마는 기존 시스템을 분석해 MSA 구조 전환 모델을 제시하고 코드까지 자동 변환한다. UMA로 애플리케이션을 MSA 구조로 전환하면 50% 이상의 기간과 비용 절감이 예측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에게 MSA 구조로의 변환과 전환을 쉽고 빠르게 제공해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다. 

유니포인트는 단순히 MSA 애플리케이션으로의 구조 변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사업 전반으로의 확장을 구상하고 있다. MSA로의 전환과 함께 클라우드 시스템 컨설팅, 클라우드 인프라, PaaS(Platform as a Service) 솔루션 제안 등에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유니포인트의 클라우드 사업확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종전 클라우드 시장은 인프라 수준에서 접근해 애플리케이션까지 쌓아 올라가는 방식(Bottom-Up)이었다면 UMA의 경우 비즈니스의 핵심인 애플리케이션에서 시작해 인프라까지 반대로 내려오는 방식(Top-Down)으로 새로운 시장 진입 방법이기 때문이다.
애플리케이션과 관련한 많은 부문에서 신기술 적용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 MSA 구조 전환에 있어 국내에서는 시장이 이제 성장하고 있다는 점 또한 유니포인트 UMA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유니포인트 관계자는 “UMA는 오랫동안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이 솔루션으로 기업들이 비즈니스와 서비스를 빠르게 시작하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전담팀을 꾸려 지원할 계획이며, 클라우드 시장에서 주도적인 입지를 다져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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