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칠리즈(Chiliz)는 9월 23일 전 세계 4위권의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칠리즈는 복수의 칠리즈 팬 토큰을 FTX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칠리즈는 스포츠 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당 팀의 팬 토큰을 발행한다. 팬들은 팬 토큰을 구매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의사를 결정하는 팬 투표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칠리즈 파트너 팀들은 선수단 라커룸 응원 문구, 팀 공식 티셔츠 디자인 등 팬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결정 사항들을 팬 투표를 통해 결정하고 있다.

칠리즈 팬 토큰은 칠리즈 자체 거래소와 칠리즈 팬 투표 플랫폼인 소시오스닷컴에서만 거래가 가능했었다. 하지만 칠리즈는 2020년 12월 유벤투스 팬 토큰인 $JUV와 파리 생제르맹 팬 토큰 $PSG를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 상장하며 팬 토큰을 구매할 수 있는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 현재 바이낸스에는 $JUV, $PSG와 FC 바르셀로나 팬 토큰 $BAR, e스포츠 팀인 OG의 팬 토큰 $OG가 상장돼 있다. $JUV와 $PSG는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Upbit)에도 상장돼 있다.

FTX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글로벌 4위로 평가받는 암호화폐 거래소다. FTX는 지난 7월 최근 기업가치 180억 달러(한화 약 21조 600억 원)를 평가받으며 9억 달러(한화 약 1조 5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FTX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칠리즈는 보다 다양한 팬 토큰을 일반 거래소에 상장하며 팬 토큰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출 예정이다. 칠리즈는 인터밀란 팬 토큰 $INTER와 갈라타사라이 팬 토큰 $GAL을 시작으로 $PSG, $BAR와 맨체스터 시티 팬 토큰 $CITY까지 FTX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

칠리즈 CEO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는 “칠리즈는 현재 잠재력의 10% 정도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영향력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의 지원을 받아 칠리즈의 잠재력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FTX CEO 샘 뱅크먼 프라이드는 “항상 혁신의 최전선에 서고 있다는 점에서 FTX와 칠리즈는 유사하다”며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이 FTX를 통해 칠리즈 파트너 팀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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