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칠리즈는 AC밀란과 함께 ‘인게임 NFT’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축구 경기 중 발생하는 순간을 담은 실시간 NFT 발행은 업계 최초의 사례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칠리즈는 스포츠 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팬덤을 만들어가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이다. 팬들은 칠리즈 파트너 팀의 ‘팬 토큰’을 구매해 팀의 의사결정을 위한 팬 투표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AC밀란은 지난 1월 칠리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팬 토큰인 $ACM을 발행한 바 있다. 현지시간 10월 31일 진행된 세리에A 11라운드 경기에서 AC밀란은 AS로마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두며 7연승을 달성했다. 전반 25분 AC밀란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예리하게 휘는 낮은 슈팅을 날리며 선취골을 기록했다. 해당 골은 이브라히모비치가 기록한 개인 통산 400번째 정규리그 득점이었다.

칠리즈는 해당 골 장면과 골을 축하하기 위해 모여든 AC밀란 선수들의 모습을 포착한 순간을 100개의 한정판 NFT로 발행했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의미하는 NFT는 다른 블록체인 토큰과는 달리 디지털 자산 각각에 고유의 인식 값이 부여돼 있어 상호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스포츠 분야에서 NFT는 주로 과거의 특별한 순간과 주요 선수들을 기념하며 발행돼 왔다. 하지만 이번 사례와 같이 경기 중 특정 장면이 인게임 NFT로 실시간 발행된 것은 최초의 사례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칠리즈가 발행한 AC밀란 인게임 NFT는 AC밀란의 팬 토큰 $ACM을 보유하고 있는 팬들에게 배포됐다. 칠리즈는 팬 토큰 홀더들이 회원권 소지자와 같은 오프라인 VIP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NFT 발행은 그러한 VIP 리워드 중 일부로, 칠리즈는 앞으로 팬 토큰을 보유한 팬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다양한 방면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AC밀란 인게임 NFT를 배포받은 팬들은 오픈씨와 같은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이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CEO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의 기록적인 득점을 담은 NFT를 최초의 실시간 인게임 NFT로 발행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NFT를 통해 팬들이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고 소유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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