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방제일 기자] 중고차 월 구독 서비스 ‘트라이브(Trive)’를 운영하는 더트라이브가 정성모터스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프리시리즈A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번 후속 투자는 더트라이브의 시드투자사인 시리즈벤처스의 리드로 진행됐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더트라이브가 운영하는 ‘트라이브’는 중고차 월 구독 서비스이다. 원하는 차량을 보증금이나 선납금 없이 6개월에서 1년마다 바꿔가며 이용할 수 있다. 더트라이브 서비스는 계약기간이 길고 신용등급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리스나 이용요금이 비싼 장기렌터카와 달리 신용도에 따른 추가요금이 없다. 

최초 등록 요금 같은 멤버십 비용없이 월 구독료만으로 운영되며, 정기적인 세차와 소모품 관리, 점검 서비스를 구독기간 내에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업체 전문가가 차량을 검증, 관리하며 구독 서비스 대기 인원만 1000명에 달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후속 투자 유치를 리드한 시리즈벤처스 곽성욱 대표는 “자동차는 ‘소유’ 개념이 강했으나, 이제는 공유, 구독 모델이 등장하며 ‘이용’의 개념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미국은 ‘페어’ 등 차량 구독 시장이 이미 활성화돼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시장에서 합리적인 구독 모델을 찾기 힘든 가운데, 창업 당시부터 차량 구독 모델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자동차 관련 서비스 업체들과의 네트워크를 쌓고, 관련 파이프라인을 착실히 구축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더트라이브가 향후 시장을 주도할 주요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후속 투자에 참여한 정성모터스의 이현복 대표는 “모빌리티 업계에서의 더트라이브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으며, 물량 조달 등의 여러 부분에서 20여년간 업계에서 쌓아 온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후속 투자에 참여한 정성모터스는 업계 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형 중고차 매매상사로, 수입차, 슈퍼카의 정비, 튜닝, 사고 수리 전문 기업인 나무모터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더트라이브는 이번 신규 투자를 진행한 ㈜정성모터스의 이현복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더트라이브 전민수 대표는 “이번 후속투자 유치를 통해 내년까지 다양한 차량을 더욱 많이 확보해 더트라이브의 특별한 차량 구독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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