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이하 키사이트)가 새로운 SL1200A 시리즈 사이언랩(Scienlab) 재생 3상 AC 에뮬레이터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에뮬레이터는 전기차(EV), 전기차 공급 장비(EVSE) 충전 및 그리드 엣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컨설팅·지원 서비스로 구성된 단일 벤더 솔루션이다.

전기차의 상용화가 그리드에 상당한 수요를 창출하는 동시에 V2G(vehicle-to-grid) 전력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에너지 저장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글로벌 그리드이니셔티브에서 태양열, 풍력, 배터리 스토리지 형태의 분산 에너지 자원(DER)과 가변 재생 에너지(VRE)가 주된 테마로 언급되고 있다. 또한, 그리드의 복잡성 증가와 혁신으로 인해 EV/EVSE 충전, 그리드 엣지 어플리케이션의 테스트 과제가 대두되고 있다.

키사이트 SL1200A 시리즈는 변압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30kVA부터 630kVA까지, 최대 1200VAC(voltage alternating current)의 3상 AC 테스트 요구를 처리한다. 600VAC는 저전압 인버터 테스트를 비롯해 EV/EVSE 충전 테스트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고, 1200 VAC는 크고 복잡한 테스트 설정을 하지 않고도 HVRT(high voltage ride through) 테스트가 가능하다.

토마스 괴츨(Thomas Goetzl) 키사이트 오토모티브·에너지 솔루션 부문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는 “키사이트의 새로운 SL1200A 시리즈는 SL1040A, SL1047A과 함께 고객들에게 글로벌 표준을 충족하는 시나리오의 구축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전기차의 온보드 충전기(왼쪽)를 테스트하고 있는 키사이트 SL1040A Scienlab Charging Discovery 시스템
전기차의 온보드 충전기(왼쪽)를 테스트하고 있는 키사이트 SL1040A Scienlab Charging Discovery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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