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요 증가에 전년 대비 매출 30% 성장 전망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반도체 제조의 핵심 장비인 극자외선(EUV) 노광 시스템을 공급하는 ASML이 21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위치한 ASML 본사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위치한 ASML 본사

이날 발표에 따르면, ASML은 1분기 매출액 43억 6400만 유로, 당기 순이익 12억 3500만 유로, 매출 총이익률 53.9%를 달성했다. 이는 2020년 4분기에 예상했던 매출액(39~41억 유로)과 매출 총이익률(50~51%) 전망을 상회하는 기록이다. 또한 직전 분기의 매출액(42억 5400만 유로)과 순이익(10억 5600만 유로), 매출 총이익률(52.0%)보다 많다.

피터 베닝크 ASML 대표 겸 CEO는 “1분기 실적은 반도체 수요 증가와 고객사의 생산성 개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사업 부문에서의 성과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예약 매출액은 47억 유로를 기록했다. 베닝크 CEO는 “23억 유로의 EUV 시스템 금액이 포함된 숫자”라고 밝혔다.

ASML은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닝크 CEO는 “5G, AI, 고성능 컴퓨팅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수요가 늘면서, 3개월 전과 비교해 로직과 메모리 분야 같은 최첨단 공정뿐만 아니라 기존 공정 부문에서도 ASML 제품과 서비스 공급이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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