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 탐지 및 NCAP 요건 충족

[테크월드뉴스=김경한 기자] 콘티넨탈이 오는 4월 21일부터 열리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6세대 장거리 레이다(long-range radar)와 서라운드 레이다(surround radar)를 공개한다. 

콘티넨탈은 지난 20년간 센서 전문기술 업체로서 지금까지 총 1억 개 이상의 레이다 센서를 전 세계 시장에 출시했으며, 개발 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레이다 2종의 생산은 2023년에 시작되며, 초기 고객 주문은 이미 접수됐다. 두 레이다 센서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플랫폼을 공유해, 복잡성과 제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고객이 수행하는 테스트와 개발 작업 역시 줄어든다. 동시에 성능은 5세대 레이다 대비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확장형 솔루션인 6세대 레이다는 유럽 NCAP 요건을 충족하는 엔트리급 버전부터 자동 차선 변경과 같이 고급 자동화 기능을 구현하는 프리미엄 버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6세대 레이다는 센서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스마트 레이다와 중앙제어장치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위성 레이다로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차량 아키텍처와 유형을 지원한다. 

약 250m까지 탐지가 가능한 장거리 레이다 외에도 360도 주변 탐지에 초점을 맞춘 서라운드 레이다가 개발되고 있다. 콘트넨탈 관계자는 “향후 서라운드 레이다는 약 200m 거리까지 탐지가 가능하며, 이전의 단거리 레이다에 비해 탐지 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나, 보조 시스템에 대한 NCAP의 향후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라운드 레이다는 현저히 향상된 반응성 덕분에 횡단하는 차량이나 오토바이 및 자전거 등의 물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 차량 내 까다로운 위치에 설치돼 있더라도 성능상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 이점이다. 특히 차량 측면에 설치되는 경우, 서라운드 레이다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의 성능을 한층 강화해준다.

프랭크 페츠닉(Frank Petznick) 콘티넨탈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사업부 책임자는 “레이다 센서는 안전 주행의 토대로, 향후 더욱 복잡해지는 교통 상황에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교차로에서의 횡단 차량을 위한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과 전동 자전거에 대한 조기 탐지와 같은 기능은 향후 유럽 NCAP에서 테스트될 예정으로, 자동 차선 변경과 관련된 중요한 기술이다”라며, “6세대 레이다 센서 도입으로 미래의 도로 운전은 운전자에게 훨씬 더 안전하고 편안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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