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에 AI 데이터센터급 성능 제공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엔비디아는 13일 자율주행차용 차세대 AI 지원 프로세서 ‘엔비디아 드라이브 아틀란(NVIDIA Drive Atlan)’을 공개했다. 1000TOPS(Tera Operations Per second, 초당 테라 단위 연산 수)의 성능을 제공하는 이 프로세서는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의 2025년형 모델에 탑재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엔비디아의 자율주행차용 중앙집중식 컴퓨팅 로드맵에 새롭게 추가된 엔비디아 드라이브 아틀란 SoC(시스템온칩)는 AI와 소프트웨어를 최신 컴퓨팅, 네트워킹, 보안 기술과 융합해 높은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

드라이브 아틀란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아키텍처와 Arm CPU 코어뿐만 아니라, 딥 러닝과 컴퓨터 비전 가속기가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데이터센터 수준의 성능을 제공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OTA(무선 업데이트)를 통한 프로그래밍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영구적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소프트웨어 정의형 차량을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컴퓨팅 기능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드라이브는 가장 진보된 AI·자율주행 컴퓨팅 플랫폼으로 폭넓은 글로벌 소프트웨어와 개발자 생태계를 갖추고 있으며, 여러 세대의 아키텍처에 걸쳐 호환된다. 새로 발표한 엔비디아 드라이브 아틀란은 AI, 자동차, 로봇, 안전 등 엔비디아의 모든 강점을 융합해 안전한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특히 엔비디아는 고급 네트워킹, 스토리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필드 DPU(데이터 처리 장치)’를 통합해 자율주행 차량에서 발견되는 복잡한 컴퓨팅과 AI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블루필드는 데이터 침해와 사이버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한 보안 엔클로저를 갖춘 데이터센터 인프라 온 칩 프로그래밍 기능을 제공한다. 이로써 고객은 데이터센터 수준의 보안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이전 세대의 자율주행 프로세서로 30TOPS의 성능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자비에(NVIDIA DRIVE Xavier)’는 현재 양산되는 차량과 트럭에 탑재되고 있다. 또 254TOPS의 성능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NVIDIA DRIVE Orin)’은 2022년부터 생산되는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아틀란은 2025년 이후 생산되는 차량에 탑재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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