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17%↑

[테크월드=이혜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다. 

26일(현지 시간) MS 미국 본사는 작년 4분기 회사의 매출은 431억달러(약 48조원)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79억달러, 순이익은 33% 늘어난 155억달러다. 

구체적으로 서버∙클라우드 서비스가 포함된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매출 규모는 146억달러다.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50% 증가한 클라우드(원격 컴퓨팅 기술) 서비스 ‘애저(Azure)’가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6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Fortune)은 자사가 선정한 500대 기업 중 95%가 애저 고객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게임기인 엑스박스(Xbox)의 콘텐츠∙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노트북인 서피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 증가했다. 

이에 윈도, 엑스박스, 서피스 등 전체 퍼스널 컴퓨팅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매출 규모는 151억2000만달러다. 

오피스365와 MS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직장인 소셜미디어인 링크드인 등을 운영하는 생산성∙비즈니스 프로세스 사업부는 134억달러로 13% 증가했다. 

오피스365의 기업용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소비자용 가입자는 28% 늘었다. 링크드인은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23% 증가했다. PC사업부는 전년 대비 14% 늘어난 151억달러를 기록했다. 

검색 광고 매출은 2% 늘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2.03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1.64달러를 앞섰다. 

이에 대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사태로 비디오 게임에 대한 수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채택의 가속화, 원격 수업 등이 매출 상승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에이미 후드 MS 수석 부사장은 “차별화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되면서 상용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167억달러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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