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인천 부평구가 부평11번가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핵심 앵커 시설인 혁신센터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구간을 잇는 ‘굴포하늘길(입체보행교)’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구에 따르면, 1월 12일 도시재생뉴딜 굴포하늘길 조성사업의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굴포하늘길(입체보행교)은 도시재생 활성화 구역인 부평동 65-17일원(부원초등학교·부평미군부대 오수정화조 부지 인근)에 폭 3.5m, 연장 150m 규모로 설치되며 국비와 시비, 구비를 합쳐 총 43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공모는 최적의 교량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도시계획, 구조, 디자인, 문화 관련 전문가가 참여했다.

총 3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1등 당선작에 우경건설, 2등 입선작에 경안엔지니어링, 3등 가작에 명인기술단이 각각 선정됐다.

당선작은 보행교·친수공간·녹지와 주변 시설을 하나로 묶는 역동적인 공간을 제시했다.특히 조경과 수변공간, 교량을 하나로 통합해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 열린 공간으로 계획하고, 개방감 있는 공간연출과 역동적이면서도 유려한 교량으로 디자인했다.

주요 보행 진입로를 S자 형상의 교량 선형에 대입해 굴포천 생태하천과 혁신센터와의 통일된 경관이 될 수 있도록 제안했다.

당선작에는 기본·실시설계 용역 계약권이 주어진다.

구는 입체보행교 조성이 도시재생뉴딜 혁신센터 조성사업,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연계해 진행하는 만큼 관련 사업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6월 중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1년 안에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심사위원장인 양주경 청운대학교 교수는 “당선작은 구조적 안전성과 경관, 디자인계획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구 관계자는 “향후 굴포하늘길(입체보행교)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시재생 혁신센터의 스트리트몰과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구간을 연결하는 보행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혁신센터·굴포천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보행교 자체가 휴식, 시민의 문화·여가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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