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 선점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포스코케미칼은 11월 6일 이사회를 개최해 이차전지소재 투자를 위한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대규모 자본 확충을 기반으로 투자를 가속화해 수요가 급증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성장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권이 발생할 경우 주관 증권사가 총액 인수한다. 신주 배정은 12월 9일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신주상장 예정일은 2021년 2월 3일이다. 현재 지분 61.3%를 보유한 포스코를 비롯해 포항공대, 우리사주조합 등이 특수관계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최대주주인 포스코는 보유 지분 100%에 대한 신주 청약을 통해 약 5400억 원을 출자할 예정으로, 그룹 차원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이차전지소재 신성장 투자에 적극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1조 원을 이차전지소재 사업 성장을 위해 집중 투자해 화학과 에너지소재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1조 원의 자금은 양극재 광양공장 증설 등의 시설투자에 6900억 원, 흑연과 리튬 등의 원재료 확보에 1600억 원이 사용된다. 또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 양극재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서도 15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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