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혁신제품, 1차 대비 50% 증가한 156개 중소벤처기업이 신청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 7월 21일 1차로 지정한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에서 1개월여 만에 18억 원의 공공조달 성과가 발생했다고 10월 3일 밝혔다.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중기부의 기술개발(R&D) 지원을 받아 기술개발에 성공한 제품 중에서 혁신성과 공공성이 우수한 제품을 별도로 지정해 공공기관과의 수의계약을 통해 초기시장 확보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성과는 8월 초 혁신장터 등록 후부터 9월 17일까지의 기간에 나타났다. 중기부는 1차로 지정된 44개 혁신제품이 공공조달을 기반으로 본격 성장할 수 있도록 제품 홍보뿐만 아니라, 수요 공공기관과의 매칭을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지정된 지 한 달 보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9개 제품에서 18억원의 공공조달 성과가 나타난 것이다.
주식회사 제브라앤시퀀스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실종자 얼굴인식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횡단보도‘를 한국공항공사와 경기도 시흥시에 8억 원 규모로, 프로컴시스템은 ’전력계통의 고장 진단 및 자동 통보 시스템‘을 한국수자원공사에 1억 3000만 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밖에도 리셋컴퍼니는 ‘태양광패널 무인청소로봇’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제이오텍은 ’인화성 물질 보관함‘을 한국가스기술공사에, 이오렉스는 ’부식억제장비‘를 전주시청에 각각 공급했다.
또한, 9월 14일 접수 마감된 제 2차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모집에는 1차 대비 50% 증가한 총 156개 중소벤처기업이 신청을 했을 정도로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분야별로 보면 기계소재 28.8%(45개), 정보통신 23.7%(37개), 전기전자 20.5%(32개), 바이오의료 10.8%(17개), 화학 8.9%(14개)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벤처기업들이 지원했다.
중기부는 서면평가, 현장평가 등을 거쳐 기술혁신성과 공공 활용성을 심사해 11월 중 혁신제품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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