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기계와 함께 수소지게차 개발에 성공했다. 수소지게차는 2023년 상용화를 목표로 내년 초 수소규제자유특구에서의 첫 시범 운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 개발은 지난 2월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기계가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 건설기계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7개월 만의 성과다.

 

수소지게차는 최대 5톤의 화물을 들어올릴 수 있는 중대형 지게차로, 수소 완충시 5시간 동안 연속 운행할 수 있다. 차량에는 현대차그룹이 양산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으며, 현대모비스는 이에 최적화된 연료전지 파워팩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현대건설기계는 기계장치 분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지게차 전용 차체를 설계·제작했다.

수소지게차에서 파워팩은 전기를 자체적으로 생성하는 발전기 역할을 한다. 연료전지스택과 고전압배터리, 수소탱크, 냉각장치 등을 일체화한 시스템으로, 현대모비스는 지게차에 보다 적합한 맞춤형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위해 개발한 것이다.

이번 시제품 개발 성공에 따라, 성능 평가를 위한 실증 사업도 이어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 연내 예정된 고객 초청 시연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한 뒤, 울산 등 규제자유특구와 수소시범도시에서 본격적인 시범운행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와 현대건설기계는 울산시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서 수소지게차 실증 사업을 전개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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