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기반으로 텍스트를 읽고 이해하도록 돕는 이머시브 리더(Immersive Reader)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머시브 리더는 지난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 해커톤 이벤트를 통해 처음 선보인 프로젝트로 일반인 또는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읽기와 쓰기 이해를 돕기 위해 개발됐다. 애저 AI 서비스 중 하나인 애저 코그니티브 서비스(Azure Cognitive Service)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원노트, 팀즈, 엣지 브라우저 등에 적용되는 기술이다.

한국어를 포함해 7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을 지원, 단어를 소리 내어 읽어 준다. 색깔 구분을 통해 명사, 동사, 형용사 등의 단어를 강조하고 그림과 같은 시각적인 요소로 학습자의 문장 이해도와 집중도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기능은 방정식 등 어려운 수학 문제를 푸는데도 적용되어 학생들의 문제 풀이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을 지원한다.

이번 공식 출시를 통해 난독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비원어민 등 독해에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는 물론 비대면 교육 환경에 놓인 세대들은 앞으로 더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학습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개발자와 파트너는 해당 기능을 제품에 추가해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머시브 리더 기능을 자사 서비스에 통합하는 새로운 파트너사도 공개했다. 미국 비영리 코딩 교육 단체 코드닷오아르지(Code.org)는 이머시브 리더와의 통합으로 학생들의 배경 및 실력과 상관없이 수업과 콘텐츠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또 미국의 대표적인 학습 지식 저장소(Learning Object Repository)인 사파리 몽타주(SAFARI Montage)는 학생들이 언어의 제약 없이 학습하고, 해당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부모들도 자녀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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