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이하 국어원)은 「공공 용어의 영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의 번역 대상 언어와 분야를 확대해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새로이 제정했다.

새로운 지침은 기존의 영어 외에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의 비율을 반영해 그 대상을 중국어와 일본어로 확대했다. 일례로 '남산'의 공공 용어는 기존의 'Namsan Mountain' 외에 중국어 표기인 '南山', 일본어 표기인 'ナムサン(南山)'이 추가된다.

또한 지명, 도로명, 정거장명 등 5개 분야로 구성된 지침의 적용범위에서 새롭게 음식명 분야를 추가했다. 가령, 고추 장아찌의 경우 재료명과 조리법 등을 기준으로 번역해 ‘Pickled Chili Pepper’(영어), ‘辣椒酱菜’(중국어), ‘'唐辛子の漬物’(일어) 이 된다.  

그동안 번역이 어려워 곤란을 겪었던 음식점 업주나 식품 관련 해외 진출 기업, 외국인 관광객까지 혼선과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어원은 이번에 제정된 훈령을 적용해 공공 용어 번역안의 영·중·일 감수를 지원하고 표준 번역안을 마련해 공공언어 통합 지원 시스템에서 제공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세계화와 한류열풍으로 우리 지명이나 음식명 등을 외국어로 표기해야 할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표지판, 안내서, 지도, 음식명 등에서의 통일된 번역 기준을 제시해 공공 용어의 생산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를 도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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