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군산시가 실천 중인 '500만그루 나무 심기 운동'이 상반기에만 한 해 목표 99%를 달성하며 더불어 쾌적한 도시를 향해 달리고 있다.

군산시는 10년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5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이 2년 차인 올해 상반기 60만 9천 그루를 심으며 한해 목표치인 61만 그루를 가뿐히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9년에는 목표치인 37만 5천 그루를 뛰어넘는 48만 그루를 심어 목표대비 128%를 달성했으며 2020년 상반기까지 총 108만 9천 그루를 심어 전체 500만 그루 목표대비 21.78%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산업단지 내 4개소에 미세먼지 차단숲, 월명터널 위 도시숲 조성 등 공공분야 10개 사업 102㏊에 37만7천본과 민간 개발사업, 시민 헌수로 이뤄진 민간 부분에서 23만2천 그루를 심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 등으로 시민 참여 독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군산야생화연구회, 군산라이온스협회 등 단체에서 적극 참가해 청암산과 은파호수공원에 교목 132주, 야생화 2만 4706본을 심어 헌수 분야에서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해주었다.

또한 올 상반기에는 체계적 관리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나무 심기 지원과 관리조례를 제정하고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나무 심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의 계획적·효율적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이 기세를 이어받아 하반기에는 수송동 장미 특화 거리와 월명터널 위 도시숲에 헌수 장소를 마련해 시민참여를 도모할 예정이며 도심을 관통하는 2.25㎞에 달하는 경포천 서래숲길 조성을 시작해 나무 심기 운동의 시민 체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심문태 산림녹지 과장은 "민·관이 협력해 주신 덕분에 나무 심기 운동이 튼튼하게 기반을 다져가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국가 예산을 발굴해 필요 예산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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