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500 기업 중 60곳이 고객, 한국서 20배 성장 목표 자신감
"한국 기업에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할 것"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기업인 클라우드포씨(Cloud4C)가 7월 1일 한국 론칭 데이(Cloud4C Korea Launching Day)를 개최하며 대·내외적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을 발표했다. 

피터서 클라우드포씨 한국지사장

클라우드포씨는 이미 2019년 1월 21일에 한국지사를 설립했으며,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LG그룹, MCM(성주그룹) 등에 이미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 회사는 글로벌 연 매출 3조 1510억 원을 달성했으며 25개국에 5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세계적인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MSP(Managed Service Provider)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업임에도 아직 생소해 하는 국내 잠재고객을 위해 클라우드포씨를 소개하고 클라우드 인사이트 전략을 공유하며 전문가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피터(Peter Seo) 클라우드포씨 한국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시장 진출 선언과 동시에 사업전략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 지사장은 “클라우드포씨는 전 세계 4000여 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60여 개가 포춘500 기업일 정도로 탄탄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회사인 인도의 컨트롤에스(CtrlS)가 SAP와 전략적 파트너를 맺기 위해 클라우드포씨를 만들었다”며 클라우드포씨의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클라우드포씨는 지난 5년 동안 SAP ERP 클라우드(SAP HANA Enterprise Cloud)의 글로벌 물량 60%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대기업 세 곳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장착한 HEC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서 지사장은 한국의 5대 대기업 매출액이 이스라엘이나 핀란드, 뉴질랜드 등의 GDP와 맞먹을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글로벌 클라우드 차원에서 점유율이 낮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로 인해 패치나 릴리스, 지원 영역에서 2순위로 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클라우드포씨가 맞춤 형태의 클라우드를 한국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서피터 지사장은 클라우드포씨의 12가지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이중 한국에서는SAP 워크로드만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센터 현대화, 보안, 비대면 등에 진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은행이 해외에 지사를 열 때 민첩하게 핀테크(Fintech) 보안에 특화된 은행 업무 지원 클라우드(BiB, Bank-in-a-Box)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서 지사장은 “앞으로 클라우드포씨 아카데미를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통해 특정 엔지니어링 영역의 인력난과 진입장벽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기관, 대학교, 클라우드포씨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인턴십을 글로벌화함으로써 국내 우수 인력이 해외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서피터 지사장은 클라우드포씨 한국지사의 비전은 ▲코스탁 상장 ▲2~3년 내 20배 성장 ▲해외에 있는 동북아시아의 L4 지원센터의 한국 설립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영상을 통해 이날 행사를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피터 하킨(Peter Harkin) SAP SVP는 “클라우드포씨와의 파트너십은 약 3년 전 인도에서 시작했다. 그때부터 SAP는 13개 고객사에 하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HANA Enterprise Cloud)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했으며, 그 중 11개는 현재 생산적인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클라우드포씨가 HEC 프리미엄 파트너로 선정된 것은 SAP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함께 일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네지프 오지우셀(Necip Ozyucel) MS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BG 리더는 “MS는 마이그레이션을 위해 클라우드포씨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특히 SAP 온 애저(SAP On Azure) 마이그레이션에 관한 것이며, MS를 위한 전략적 영역”이라며, “The Embrace 프로그램과 같은 SAP와 MS 간의 새로운 계약을 고려한다면, 저희도 SAP 온 애저와 클라우드포씨를 통해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욱 대보정보통신(DBCS) 대표이사

이날 축하 연설자로는 고객사인 김상욱 대보정보통신(DBCS) 대표이사가 나섰다. 김 대표는 “대보정보통신이 올해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하면서, 첫 계약으로 홈플러스와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진행했는데 국내에 전문인력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데 클라우드포씨에 도움을 요청해 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론칭할 수 있었다. 향후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면서 클라우드포씨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긴 여정에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가져가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행사 마지막으로는 클라우드포씨가 파트너사인 대보정보통신, 하이블럭스(HiBlocks), TG소프트와MOU(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피터서 클라우드포씨 한국지사장(우측)과 김상욱 대보정보통신 대표이사가 MOU 체결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피터서 클라우드포씨 한국지사장(우측)과 하이블럭스 관계자들이 MOU 체결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피터서 클라우드포씨 한국지사장(우측)과 TG소프트 관계자들이 MOU 체결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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