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착한 기부를 위한 플랫폼이 내 손 안으로 쏙 들어온다.

지역화폐 앱을 통해 손쉽게 작은 정성을 나눔으로써 모두를 기부 천사로 만들어 줄 서로e음 ‘서로도움’이 올 하반기 출범한다. 

인천 서구는 26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심재선)와 함께 전자지역화폐 플랫폼에 기부 기능을 탑재하는 '서로도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2019년 5월 지역화폐 서로e음을 발행한 후 가입자 수와 발행액에서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전국적인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어 올해 ‘서로e음 시즌2’를 통해 전국 최초의 공공배달앱 ‘배달서구’ 등 독보적인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구는 지속가능한 지역화폐의 길을 모색하고자 ‘서로e음 발전 방향 대토론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전문가 의견과 구민의 목소리를 들어왔으며, 그 결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기능 도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서로e음 플랫폼에 기부 기능을 담아내는 서로도움 개발에 착수했으며, 법정기부금단체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모금기관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게 된 것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서구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구는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의 적극 발굴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발굴된 사례와 대상자에 대한 신속한 배분 협력을 약속했다.

심재선 인천공동모금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기부문화 조성에 서구민들이 앞장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서구와 협력해 '나눔으로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현 구청장은 “서로e음이 시즌 1과 시즌 2를 거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시즌 3을 준비하면서 서로e음을 공동체 플랫폼으로 만들어 작은 나눔이 큰 나눔이 되는, 가슴 따뜻하고 지속가능한 나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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