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자궁경부암 판독 시스템 개발회사로 해외진출 가속화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아이도트(AIDOT, 구 버즈폴)는 서울시와 인베스트서울센터가 함께 추진하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2020년 ‘서울 300대 유망기업(Seoul’s Deal)’에 최종 선정됐다고 6월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아이도트는 본격적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아이도트는 2020년 3월 자궁경부암 검진을 위한 콜포스코프 카메라 업체인 스웨덴 지니어스(Gynius)와 상호 독점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CFDA, CE, FDA 등 해외 인증 문제를 모두 해결한 상태다. 중국 시장 파트너들과 속속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한국 에스넷시스템 중국 법인과 베이징을 중심으로 약 10만 달러 규모의 초도 시스템 수출 계약을 맺으며 향후 검진 관련 수출 실적 증가가 기대되는 등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이도트 관계자는 “자궁경부암 검사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장비나 기타 여건 문제로 검진을 하지 못했던 동남아시아 지역에 아이도트의 자궁경부암 판독 시스템인 ‘써비레이 AI(Cerviray A.I.)’를 공급해 올해 400만 달러(40억 원)의 수출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아이도트는 세계 최초로 뇌졸중 위험 사전 스크리닝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휴대용 경동맥 초음파 장비와 솔루션을 개발해 ‘다기관멀티임상테스트(CRIS)’ 정식 승인을 받았다. 이후 공동 개발자인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 전진평 교수팀, 4개 대학병원 신경외과 교수진들과 함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도트는 이 장비에 대한 국가별 인증 절차도 병행하고 있어 2020년 안에 모든 검증과 인증을 마치고 써비레이 AI가 공급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추가적인 해외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선 글로벌 파트너들과 대부분 합의가 된 상황이다.

향후 아이도트는 모든 연구 성과물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곧바로 실적을 낼 수 있는 결과물로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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