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정진 기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2020년 기록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끊임없는 체계개선과 제도혁신을 통한 신뢰받는 기록관리로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여 정부는 투명하게, 국민은 행복하게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기록의 날」 기념식은 ‘기록의 날’ 법정 기념일 지정과 청주시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축하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북도, 청주시가 주최하고, 국가기록원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공동주관했다.

이날 행사는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도종환, 정정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 문화제조창C에서 개최되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공공기록물법을 개정하여 세계기록관리협의회(ICA, International Council on Archives)가 정한 세계기록의 날인 6월 9일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하였으며, 올해 기념식은 법령 개정 이후 첫 행사이다.

또한 이번 개정으로 중요한 사회적 현안이나 역사적 사건의 경우 국가기록원장이 관련 기록의 폐기 금지를 명령할 수 있는 ‘폐기금지제도’가 신설되는 등 국가기록원의 사회적 책임과 기능이 대폭 강화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진영 장관은 축사를 통해 “기록은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AI시대 가장 소중한 자원이다”라며 “끊임없는 혁신과 노력으로 기록관리체계를 개선하고 제도를 보완하여 국가기록관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록 자치는 성숙한 지방자치를 완성하는 첫걸음”이라며 “지역의 기록이 공동체의 역사가 될 수 있도록, 이미 개관한 서울기록원과 경남기록원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른 시·도는 빠른 시일 내에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정부가 6월 9일 ‘기록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것은 기록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이다”라며, “오늘이 있기까지 묵묵히 소임을 다해 온 모든 기록인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지능형 정보서비스,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과 같은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전문성을 높여 신뢰받는 기록관리, 투명한 정부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2부에서는 「기록공동체 지평의 확장, 민간아카이브」를 주제로 학술회의가 진행됐다.

기조연설은 손동유 원장((협)아카이빙네트워크연구원)이 맡아 ‘민간아카이브 현황 및 활성화 방안’으로 문을 열고, 이영남 교수(한신대학교)와 조정윤 문화정책협력관(부산문화재단)이 각각 ‘홍동아카이브’와 ‘조선통신사 기록관리 사례를 통해 본 아카이빙 활성화 정책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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