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6.25전쟁 당시 국군의 치열했던 전투상황을 엿볼 수 있는 기록물이 디지털로 복원돼 일반에게 공개된다. 

국군 제6사단 작전명령 제31호

국가기록원은 24일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국군의 전투상황 기록물을 5년 6개월에 걸쳐 복원을 완료하고, 원본의 디지털 이미지 원문을 국가기록원 누리집을 통해 처음으로 국민에게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국가기록원이 소장한 6.25전쟁 관련 기록물은 1950년~1955년 국방부 육군본부가 생산한 기록물로서 총 1826건(1만 1049매)이며, 이번에 복원된 기록물은 이중 1950~1952년 주요 전투의 작전명령서와 작전지도 등 401건(2348매)이다.
복원된 6.25전쟁 주요 전투내용은 6.25전쟁 발발 직전 국군의 방어 계획에서부터 북한군의 남침 당일 전개된 ‘춘천전투’와 낙동강방어선을 저지하고 반격한 ‘다부동 전투’, ‘장사상륙작전’, 평양탈환작전과 중공군 개입으로 인해 38도선을 철수하면서 치러진 ‘백마고지 전투’ 등이다. 

국가기록원에서는 지난 2014년과 2016년 두차례에 걸쳐 복원대상 401건(2348매)에 대해 당시 복원이 진행중인 기록물 일부를 공개한 바 있으나, 올해로 복원대상 전량이 완료돼, 복원된 이미지의 6.25 기록물 원문 전체를 볼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양영조 군사편찬연구소 전쟁사연구부장은 “국가기록원이 이번에 복원한 기록물들은 6.25 전쟁 기간 중 국군이 생산한 자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희소성이 매우 높은 문서이며, 당시의 전투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한국 전쟁사 연구의 핵심 자료다”라고 말했다. 
 
이소연 국가기록원 원장은 “이 기록물들을 통해 6·25 전쟁에서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전투를 치른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우리 후손에게 6·25 전쟁 기록물을 안전하게 보존·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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