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건설·운영 전반에 필요한 시뮬레이션/시스템 제공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다쏘시스템과 아덴그룹이 코로나19로 인해 병원 설립이 시급한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병원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다쏘시스템은 최근 코로나19 환자 긴급 수용을 위해 중국 정부가 우한에 설립한 모듈식(조립형) 병원, 레이선산 병원에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해 수준 높은 격리 환경을 실현한 바 있다. 병원 내 환기 시스템의 바이러스 확산 경로의 공기흐름을 가상환경에서 미리 시뮬레이션 함으로써 병실 배치와 환기 장치의 배치를 최적화한 것이다. 

다쏘시스템과 아덴그룹은 다쏘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아덴의 스마트·커넥티드 병원 솔루션인 '아킬라 케어(Akila Care)'를 통해 새로운 병원 설립을 위한 엔지니어링과 건설/운영 프로세스 개발에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솔루션을 활용하면 100일 내에 병원을 설립하고 수년간 운영이 가능하며, 전체 수명주기에 대한 유지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다. 양사는 의료장비, 엔지니어링, 건설전문 회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이 필요한 국가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양사의 솔루션은 임직원과 공급업체에 가상의 협력 환경을 제공하며, 병원의 디지털 트윈 모델에서 공간계획, 모듈 설계, 음압병실 등의 구성 요소 최적화를 돕는다. 또한 병원 건설 시 제조 장비를 사전에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에 대한 트레닝도 제공한다. 완공 후에는 시설과 첨단 의료 장비를 연동해 위생 절차와 의료로봇을 디지털화하는 등, 디지털 자산 관리 솔루션으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다쏘시스템 버나드 샬레 회장은 “모듈화와 동시에 중앙관리가 가능한 시설은 하나로 통합된 엔드투엔드 디지털 트윈을 통해서만 실현 가능하다"며, "중국 우한 레이선산 병원에 적용했던 시뮬레이션이 긴급 의료 상황에 크게 기여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다쏘시스템의 지식과 노하우를 병원 수명주기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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