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m 이상 떨어진 물체도 감지하는 해상도와 정확도 구현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메타웨이브(Metawave)가 300m 이상 떨어진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아날로그 빔스티어링 레이더 ‘스펙트라(award-winning SPEKTRA analog beamsteering radar)’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2월 5일 발표했다.

스펙트라는 300m 이상 떨어진 차량과 200m 이상 거리의 보행자를 최상의 각도 분해능으로 명확히 감지할 수 있다. 메타웨이브는 현재까지 15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2019년 특허를 발급받았다. 메타웨이브가 ‘CES 2020’에서 실시한 스펙트라 레이더 시연(Metawave’s SPEKTRA radar demonstration from CES 2020)은 회사 유튜브 채널이나 메타웨이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펙트라’의 핵심은 메타웨이브의 ‘마르코니(MARCONI)’ 77GHz 위상 컨트롤러와 밀리미터파 통합 회로다. 이는 메타웨이브의 독점적 보정 시스템(calibration system)과 함께 사용할 때 송수신 빔을 ±22° 범위에서 0.1° 단계로 정밀하게 조향할 수 있다. ‘스펙트라’의 뛰어난 각도 분해능은 차와 바이커와 같이 바로 옆에 있는 물체를 구별할 수 있게 해준다. 아날로그 영역의 좁은 빔은 간섭을 피하는 동시에 고도의 정확도로 차량 시야각(FoV) 내 물체를 신속히 감지할 수 있게 한다. 

스펙트라의 집속 빔(focused beam)과 작은 단면적은 장거리와 모든 기상 여건에서 보행자를 비롯한 물체와 도로 위 위험한 물체를 감지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좁은 빔과 높은 각도 정밀도에 힘입어 기존의 레이더로는 감지하기 어려운 교차로도 추적할 수 있다.

스펙트라는 300m 이상 떨어져 있는 물체를 감지, 분류할 수 있다. 이는 차량의 전체 FoV에서 극도로 좁은 빔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독보적 성능에 힘입은 것이다.

메타웨이브는 일부 고객사와 손잡고 ‘스펙트라’의 개념 검증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로써 자동차 선도 기업들이 고도로 자동화된 자율 주행용 차세대 레이더를 저렴한 비용으로 테스트하는 한편, 메타웨이브 전문가와 첨단 연구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펙트라’는 자동차 제조사가 ADAS와 좌회전 지원, 맹점 모니터링, 자동 비상 브레이크, 적응형 크루즈 제어, 교통 체증 시 자동 운전, 고속도로 자동 운전, 차선 보조 등의 안전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타웨이브는 향후 수개월 안에 독점적인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보다 효과적이고 신속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프로세싱을 위해 스펙트라의 실시간 물체 분류와 라벨링 수행을 지원하는 ‘어웨어(AWARE)를 출시할 계획이다. ‘어웨어’는 머신 러닝 센서 융합 플랫폼에 힘입어 스펙트라가 고속 주행 시나 폭풍, 암흑, 짙은 안개 속에서도 정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