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노인 돌봄·복지 정책과 비교할 때 비용 면에서 효율적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SKT가 독거노인 케어를 위해 선보인 자사의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발간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 리포트'에서 우수 사례 중 하나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GSMA SDG 2019’ 리포트는 UN의 지속가능개발 목표(SDGs) 달성을 위한 이동통신 산업의 기여와 우수 사례 등을 조사해서 발표하는 연례 보고서다.

리포트에 소개된 AI 돌봄 서비스 사례

SKT의 AI 돌봄 서비스는 자체 개발한 AI 스피커 '누구(NUGU)'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말벗이 부족하고 긴급 상황 시 구조 요청이 필요한 독거노인들이 누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SKT는 지난 7월에 발표한 AI 돌봄 서비스 사용 패턴 분석 리포트에서 두 달 동안 시범 테스트를 해본 결과 노인들의 만족도가 높고, 누구를 사람과 같은 감성 대화 대상으로 여기거나 실제 위급 상황에서도 도움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참조)

리포트는 ICT 기반의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기존의 노인 돌봄·복지 정책과 비교할 때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라 분석하고, 행복 커뮤니티 프로젝트가 SDG 3번 목표(SDG 3∙Good health & well-being, 건강과 웰빙)를 달성하는데 공헌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포트는 이 외에도 ▲모바일을 통한 P2G(Person-to-government) 지불 서비스(오렌지통신, 아프리카) ▲농업용 정보 제공으로 수확량 증대와 재해 피해 최소화(텔레노어, 파키스탄) ▲IoT로 에너지 절감-온실가스 감축(AT&T 미국, 텔레포니카 에쿠아도르) ▲알프스 기후변화 모니터링 고고도 안테나 등(오렌지, 프랑스) ▲5G 런칭(버라이즌, SKT, KT, LGU+) 등을 주요 우수 사례로 선발했다. 

SKT의 유웅환 SV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고령화 문제 해결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ICT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