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OS, Qt 소프트웨어의 레퍼런스 플랫폼으로 채택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LG전자가 핀란드의 GIU 제작 툴 기업 Qt와 손잡고 webOS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webOS는 LG전자가 2013년 HP에서 인수한 오픈소스 모바일 운영체제로, LG전자는 이를 자사의 스마트 TV나 웨어러블 기기,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에 탑재하고 있다.

양사는 25일 LG전자 서초R&D 캠퍼스에서 LG전자의 CTO 박일평 사장과 Qt CEO 유하 바렐리우스(Juha Varelius) 등이 참석한 가운데 webOS의 연구 개발과 생태계 확장을 위한 사업 협력(MOU)를 체결했다.

Qt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raphical User Interface)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도구 'Qt'를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서 webOS를 Qt의 레퍼런스 플랫폼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향후 webOS 개발에 최신 버전의 Qt를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양사는 webOS와 Qt의 오픈소스를 공동개발해 서로의 강점을 벤치마킹하고, webOS 생태계 확장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스마트 TV와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는 물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webOS Auto’의 개발에도 Qt를 활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협력으로 ‘webOS Auto’의 개발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미 Qt가 적용된 다양한 산업 분야로 webOS를 확산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LG전자 박일평 사장은 “Qt와의 협력으로 webOS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에게 스마트 TV와 디지털 사이니지뿐만 아니라 자동차, IoT, 로봇 등에서도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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