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가트너(Gartner)가 2018년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을 발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최종 사용자 대상 스마트폰 판매량은 4억 84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0.1% 성장에 그쳐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가트너 책임 연구원 안슐 굽타(Anshul Gupta)는 “2018년 4분기엔 보급형과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보인 반면, 고급형 스마트폰은 미미한 혁신과 가격 인상으로 사용자들의 교체 결정을 저하시켜 수요가 줄었다”고 말했다.

2018년 4분기 전세계 공급업체별 최종 사용자 대상 스마트폰 판매량 (단위:1000대) 출처 : 가트너(2019년 2월)

2018년 4분기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8% 하락한 6450만 대로, 5대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 중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중화권에서 2017년 4분기 14.6%에서 2018년 4분기 8.8%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안슐 굽타 책임 연구원은 “애플은 보다 혁신적인 스마트폰을 기다리며 구매를 미루는 소비자들과 중국 업체들의 강력한 신제품 출시로 이중고를 겪는 중”이라고 말했다.

중저가 라인에서는 샤오미와 화웨이가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장했다. 고급형 라인에서는 삼성의 갤럭시 S9, S9+, 노트9 등이 2018년 4분기 성장을 이끄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8년 4분기 4.4% 감소했고, 특히, 중화권, 서유럽, 남미 지역에서 삼성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

2018년 4분기 화웨이는 6000만 대 이상 스마트폰을 판매해, 5대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 중 가장 높은 37.6%의 분기 성장세를 기록했다. 안슐 굽타 책임 연구원은 “화웨이는 2018년 2분기 신흥 시장 중심의 아너(Honor) 시리즈 확장으로, 시장 점유율을 13.0%로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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