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이노베이션 서밋 서울 2018’에서 VR·AR 전시 체험존 마련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산업 현장의 스마트 공장화를 위한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재 산업계에서는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화두로 디지털 전환의 전략 중 하나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 각광받는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 세계와 물리적 세계를 결합하여 데이터 분석과 시스템 모니터링이 가능한 전반적 프로세스, 제품 또는 서비스의 가상 모델이다. 산업 현장 내에서 문제 발생 전에 이를 차단하고 중단 시간을 방지하고, 예지 분석 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개발할 수 있다.

시장 조사 전문기관인 가트너(Gartner) 역시 2017년에 이어 2018년의 미래 유망 10대 기술 중 하나로 디지털 트윈을 선정하며 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이 디지털 트윈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특히 VR과 AR 기술은 디지털 트윈을 대표하는 기술로, 안전하고 체계적인 교육 훈련과 운영 효율화를 극대화할 수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현재 산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VR과 AR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공정 산업 분야의 작업자들을 교육하는 AR/VR 몰입형 교육용 트레이닝 시스템 (AR/VR Immersive Training Systems)은 차세대 게임 기술을 활용, 실습용 가상 공장 환경과 결합된 고성능 프로세스 시뮬레이션을 이용한다. AR/VR 활용한 포괄적인 몰입형 교육시스템으로, 숙련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 안전성 확보에 도움을 준다. 이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2017년에 인수한 아비바(AVEVA)의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에코스트럭처 아규멘티드 오퍼레이터 어드바이저(EcoStruxure Augmented Operator Advisor, 구 Vijeo 360)는 AR을 획기적으로 산업용 기계와 제조공정에 접목한 산업용 AR 솔루션이다. 제조 설비 기기에 적용돼 가상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한 필요한 매뉴얼이나 도면 등을 열람할 수 있으며, 기계 내부 상태를 가상으로 살펴보는 기능을 갖춰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설비를 관리할 수 있다.

현재 VR 기술은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DOE), 셸(Shell),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 등 유수의 정부기관과 정유업체에서 이를 적용하고 있다. AR 기술은 한국 기업인 흥아기연 등에 적용됐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알티바 머신 ATV320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지난 5월 29일 '이노베이션 서밋 서울 2018'의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VR과 AR 기술 체험존을 마련했다. 몰입형 교육용 트레이닝 시스템인 'AR/VR Immersive Training System'을 설치해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가 최적화된 스마트 공장 체험을 진행했다. 고가의 장비를 가상으로 안전하게 해체, 설치하거나 현장과 똑같이 재현된 가상공간에서 작업자를 안전하게 교육하고 검증하는 교육용 시스템으로 작업자의 숙련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높은 생산성과 안정성을 체험할 수 있었다.

동북아시아 허브 대표 디에고 아르세스(Diego Areces)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공장 내에서 고객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향후에도 고객이 안전하게 시설과 장비를 관리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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