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나리 기자] 올해 타이트로닉스는 기존의 부품 위주의 전시에서 벗어나 일상생활과 산업에서 보다 편리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IoT 기술들이 대거 소개됐다. 다양한 IoT 기술들은 AIoT 전시관, 스타트업관, 스마트디바이스와 IoT 애플리케이션관에 전시돼 방문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스마트홈

폭스콘(Foxconn)의 자회사인 데사텍(Dexatek)은 IoT 제품, 멀티미디어, 모바일 TV 수신기, 소비자 전자 제품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한 IoT 홈킷(Home Kit) 브랜드 ‘ΣCasa’는 사용자의 집에서 연결된 액세서리와 통신하고 이를 제어하는 프레임 워크다.

데사텍은 파워 플러그, 환경 센서, 감시 관련 센서를 포함한 다양한 홈킷 모듈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필요한 디바이스를 선택해 기존 가전제품에 손쉽게 홈IoT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예로,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Siri)’를 지원하기 때문에 음성으로 조명을 키거나 가전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고, 스마트 플러그를 통해 외출시에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전제품을 온/오프할 수 있고, 전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IoT 홈킷 ‘ΣCasa’은 현재 아마존 등 온라인몰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덱사텍 IoT 홈킷 ‘Casa’

2013년에 설립된 스타트업 넥스트드라이브(NextDrive) 또한 다양한 IoT 디바이스로 집의 전력관리와 보안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넥스트드라이브의 큐브를 사용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모션 픽시(Motion Pixi) 센서를 문에 부착하면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전송돼 보안을 강화시킬 수 있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넥스트드라이브 캠(Cam)을 이용하면 모션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했을 때 큐브의 내장 메모리로 녹화를 시작하고, 이를 스마트폰을 통해 스트리밍할 수 있다. 

◇ 헬스케어 

트리셀라(Tricella)는 약을 제시간에 복용해야 하는 환자 또는 일반인을 위한 필박스(Pillbow)를 공개 차별화를 뒀다. 필박스는 휴대가 간편한 크기에 모두 7개칸으로 나눠져 있는 디바이스에 약을 넣어 가지고 다니는 디바이스다.

약을 복용해야 할 시간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람을 주는 방식으로, 경과에 따른 진행 상황을 추적할 수 있어 건강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준다. 필박스 내부에 장착된 센서는 약을 감지하기 때문에, 만약 약을 복용하지 않거나 잘못된 복용량을 복용하게 되면 가족구성원에게도 알람이 전송된다. 이를 통해 서로의 건강을 챙겨줄 수 있어 노년층가족을 둔 소비자에게 유용하다.

필박스는 약을 복용해야 할 시간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람을 주는 방식이다. 

아이를 키우는 초보맘을 위한 베이비 모니터링 솔루션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주목 받았다. 아이가 우는 이유는 배가 고파서, 몸이 아파서, 소변이나 대변을 본 후 등 크게 3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베이비 모니터링 솔루션은 산부인과 전문의 등의 축적된 전문지식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캠을 통해 아이가 무엇 때문에 우는지를 분석해서 엄마들이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이는 오디오 패턴을 분석하고, 모션 센서로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 기술뿐 아니라 딥러닝 기술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베이비 모니터링 솔루션


 ◇ 리테일 

ADE 테크놀로지는(ADE Technology)는 대형 쇼핑몰, 공항 또는 소형 음식점, 사무실 등에서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전기 사용량 절약을 돕는 센서 퓨전 카메라를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에 감지된 각각의 사람의 온도를 정확하게 분석해 디스플레이를 통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원하는 적정 온도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센서와 IoT 기술로 이제 대형 쇼핑몰에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시간낭비를 피할 수 있게 됐다. AIoT 전시관에 참가한 NR은 각 주차 공간에 센서를 부착해 차량의 주차 여부를 감지해 냄으로써 주차장 입구에서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차 가능한 위치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주차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에 감지된 각각의 사람의 온도를 정확하게 분석해 디스플레이를 통해 볼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스타트업 파킹(Parking)은 센서를 통해 주차장을 관리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시간을 예약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예로, 쇼핑몰에서 머무는 시간 만큼 앱을 통해 예약함으로써 주차공간을 찾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쇼핑 중 시간을 연장하고 싶으면 앱으로 신청하면 된다. 단,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 주차장 예약을 한 후 나타나지 않으면 패널티를 주거나 방문을 취소할 경우 최소 몇 분 전에는 주차장을 취소해야 하는 등의 규칙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스마트파킹은 각 주차 공간에 센서를 부착해 차량의 주차 여부를 감지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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