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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인피니언, 항공기 수준 신뢰성의 자율주행차 목표이승수 인피니언 코리아 지사장
이나리 기자 | 승인 2017.01.03 16:09

“인피니언은 혁신적인 기법과 노하우 활용해 차량용 가격으로 항공기 수준의 신뢰성을 제공해 자율주행 시대를 이끌어 가는 것이 오토모티브 시장의 목표다. 또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전력 반도체 시장 1위라는 입지를 이어 나가겠다”

인피니언테크놀로지(이하, 인피니언)는 전세계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업계의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는 기술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전력 반도체 관련 여러 기업들의 인수를 진행하며 지속적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인피니언 한국지사를 2011년부터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승수 지사장을 만나 인피니언의 지난해 성과와 올해 사업 운영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이승수 인피니언 코리아 지사장

전력, 오토모티브, 산업용 전력제어, 칩카드 보안 ‘상승가도’

2016년은 인피니언에게 성공적인 한 해였다고 말할 수 있다. 인피니언은 2016 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12% 가량 성장한 64억7300만유로 매출을 달성하며 비교적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전력 관리 및 멀티마켓 부문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0억5천만유로 매출을 기록했는데, 특히 MOSFET 전력 트랜지스터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오토모티브 부문은 두 번째로 높게 성장해 전년 대비 13% 성장한 26억5100만유로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차 및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관련 제품이 성장을 주도한 것이다.

산업용 전력 제어 부문은 전년 대비 11% 성장한 10억7300만유로를 달성했다. 이 같은 성장원인은 풍력 발전 터빈과 태양광 전력 시스템의 사용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하이브리드 및 전기 버스용 IGBT 모듈 매출이 큰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칩 카드 및 보안 부분은 정부ID, 공항 보안, 교통 티켓팅, 모바일 결제 및 IoT를 위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전년대비 5% 증가한 6억9800만유로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승수 사장은 “매출 상승과 더불어 좋은 소식으로는 미국의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회사인 모카나(Mocana)의 소프트웨어는 이제 인피니언의 OPTIGA 보안 모듈을 지원하므로, 스마트 공장, 인프라, 자동차 및 여타 보안이 중요한 IoT 디자인에 하드웨어 기반 보호를 쉽고 빠르게 통합할 수 있게 됐다“며 ”전반적으로 저조한 경기 상황과 침체된 반도체 시장에도 불구하고 인피니언은 4개 사업 부문 모두에서 성장세를 거듭하며 목표를 달성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인수합병, 기술 노하우 확보로 경쟁력 갖춘다

인피니언은 이미 2015년 인터내셔널 렉티파이어(IR)의 성공적인 합병을 통해 노하우를 확장했다. 또 2009년 LS산전과 합작으로 설립했던 LS파워세미텍의 전체 지분을 인수했고, PCB 제조업체 슈바이처 일렉트로닉(Schweizer Electronic)과 운전자 지원 시스템 전문업체 티티테크(TTTech)의 지분을 획득했으며 연이어 파나소닉(Panasonic)과 질화갈륨(GaN)관련 파트너쉽을 확립하며 비즈니스 넓혀나가고 있다.

또 예정된 월프스피드(Wolfspeed) 인수는 인피니언 포트폴리오에 화합물 반도체 분야의 노하우와 제품을 추가하게 되면서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셀룰러 인프라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oT 시대를 맞이해 중요한 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차세대 모바일 표준인 5G는 더 높은 대역폭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훨씬 짧아진 대기시간(latency)과 향상된 가용성을 가능하게 한다. 이 모든 점들이 인더스트리4.0이나 커넥티드카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에서 중요하게 요구되고, 최대 80GHz의 주파수가 가능한 전력 반도체를 필요로 한다.

인피니언은 월프스피드를 인수함으로써 RF 전력 소자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 더불어 혁신적인 화합물 반도체 기술을 빠르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실리콘 카바이드로 만들어진 전력 반도체는 더 낮은 시스템 비용으로 더 높은 효율을 달성하면서 월등히 컴팩트한 솔루션을 가능하게 한다.

이승수 사장은 “우리는 이미 전력 반도체 시장의 1위 회사이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실리콘 카바이드를 기반으로 한 전력 반도체에 있어서도 세계 1위 회사가 될 것으로 본다”며 “또 지난해 인수한 네덜란드의 라이다(lidar) 전문 회사인 이노루체(Innoluce)를 통해 자동차 센서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자율 주행을 이끌어가는 선구적 회사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및 전기차를 가속화하는 AURIX 마이크로컨트롤러 TC3xx

인피니언 한국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1위, 자율주행차 시대 이끈다

인피니언은 자율주행차, 전기차,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2017년에도 이에 주력할 것이다.

오토모티브 분야에서의 궁극적인 목표는 차량용 가격으로 항공기 수준의 신뢰성을 제공해 자율 주행 시대를 이끌어 가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 2016년 4월)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피니언은 2015년 반도체 센서를 포함한 한국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최대 공급업체(13.4%의 시장 점유율)이며, 270억달러 규모의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10.4%의 시장 점유율로 세계 2위를 차지하며 시장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인피니언은 유럽, 북미, 아시아 지역의 대부분 주요 레이더 시스템 업체들에게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데, 지난 회계연도에만 1200만개 이상의 77GHz 레이더 칩 제품을 판매했다. 이것은 지난 6년간의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 많은 것이다. 올해는 약 2500만~3000만개의 칩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레겐스부르크 공장의 생산 설비를 확장하고 있다.

자동차에서 라이다 시스템은 레이저 스캐너와 흡사한 방식으로 무해한 레이저 광선을 사용해서 다른 물체와의 거리와 속도를 측정할 수 있으므로 주변 교통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는 각기 강점이 다르며 서로를 보완해 부분 자율 및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에서 자동차 주위로 중복적인 세이프티 코쿤(자동차 주변으로 각종 센서들을 사용해서 커버되는 범위)을 형성한다.

이승수 사장은 “인피니언은 혁신적인 기법과 전문 노하우를 활용해 라이다 시스템을 훨씬 더 컴팩트하고, 저렴하고, 견고하게 만들어 전세계적으로 라이다를 모든 신차에 합리적인 가격대로 채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자동차 주변과 자동차 안에서의 기능을 감지하기 위한 센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마이크로컨트롤러, 스티어링·제동·엔진을 제어하기 위한 전력 반도체, 자동차를 허가되지 않은 접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보안 칩까지 ADAS에 필요한 모든 요구를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전력 반도체는 기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실리콘 카바이드로 만들어진 반도체를 사용하면 더욱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으며,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 등의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다. 아시다시피 지난 11월 파리 기후 협약이 시행에 들어갔다.

한국, 독일과 여타 EU 국가들을 포함한 100개 이상 나라에서 이 협약을 비준했으며, 전세계가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해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전력 반도체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

끝으로 이승수 사장은 “앞으로도 전 산업분야에 걸쳐 디지털화와 전기화가 지속됨으로써 현실과 가상 세계의 연결이 가속화될 것이며, 이를 위한 센서, 전력 반도체, 마이크로컨트롤러, 보안 칩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인피니언은 앞서 있는 전력 반도체 입지를 더 공고히 하고 안전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이나리 기자  narilee@epn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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