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기술, 단순 재미 넘어 '신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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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기술, 단순 재미 넘어 '신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 중
  • 최태우 기자
  • 승인 2016.06.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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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마케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서 활용 중, 관련산업 급성장 전망

가상현실(VR)시장에 전세계 IT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관련 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과 삼성, 애플과 페이스북 등 IT기업들도 시장 성장성에 주목하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관련 시장 규모는 2012년 1380억달러에서 2020년 3910억달러, 2030년에는 약 1조4367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글의 경우 차기 안드로이드 버전인 ‘안드로이드 N’에 고성능 VR 플랫폼인 ‘데이드림’을 공개하고 VR에 필요한 스마트폰과 VR기기, 앱 마켓을 하나로 묶은 VR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가상현실(VR)기술이 단순 재미를 넘어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하면서 관련 산업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스마트폰 탈부착형 VR 디바이스인 ‘삼성 기어 VR’)

VR 콘텐츠 또한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게임 콘텐츠 또한 속속들이 발표되고 있다. 콘텐츠가 확대·활성화를 통한 생태계가 구축되면서 업체들 또한 360도 카메라·영상 시장에 빠르게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과 영상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가상현실 기술이 최근에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다양한 산업과 결합하면서 다양한 부가가치를 낳고 있다.

ICT와 융합된 스마트공장 등 제조업에서의 다양한 활용 방안이 기대되며 현재 관련 기술을 제조 부문에 사용하면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증강·가상(AR·VR)현실 기술을 이용, 자동차 기획과 디자인, 생산에서 판매·마케팅까지 전과정을 디지털화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부품과 센서를 장착해 자동차를 제작하기 전 가상으로 완성차를 경험할 수 있는 가상조립(Virtual Assembly)이 핵심 기술로 사용된다.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의 경우 태블릿PC에 증강현실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특수 센서를 장착해 여객기의 조립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3주가 걸리던 작업을 3일만에 완료하는 등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데 관련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도 브랜드와 제품 이미지 제고를 위해 관련 기술들을 도입하고 있다.

영국 유통회사인 테스코의 경우 가상현실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를 통해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가상 매장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의류업체인 노스페이스는 VR기기를 이용해 그랜드캐니언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가상현실 경험을 매장에서 제공하면서 현재 온라인 쇼핑몰에 집중된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도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전세계 이슈로 떠오른 가상현실 시장이 단순히 디바이스 판매와 콘텐츠 유통에 그치지 않고 관련 기술이 다양한 산업 환경에 적용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증강·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의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어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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