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물 부족 및 교통정체 대책 마련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TSMC가 지난 2022년 3차 예비심사를 진행했던 타이중 제2공장 건설에 대한 최종 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신주과학단지에 위치한 TSMC 연구개발센터. [사진=TSMC]
대만 신주과학단지에 위치한 TSMC 연구개발센터. [사진=TSMC]

 

대만의 타이중시 정부가 제공하는 최근 시정 뉴스에 따르면 TSMC가 2나노 이후의 첨단 프로세스를 채용하는 반도체 공장의 건설을 향한 중부 과학원구 타이중원구(타이중 파크)의 제2기 확장 계획에 대해 대만 정부 내정부가 도시계획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고 루슈옌 타이중 시장이 공식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2기 확장공사의 첫 번째 건물은 2027년 완공될 예정으로 루슈옌 시장은 지난 2월 28일 시의회에서 “TSMC는 타이중시에 이미 3개의 팹을 갖고 있다. 세계 공급망과 방대한 주문량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TSMC 타이중 공장의 2기 공장 확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중부과학원구 관리국 쉬마오신 국장은 타이중시 정부의 공고 후 관리국으로 용지취득 절차를 진행해 이르면 6월 말까지 TSMC에 넘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TSMC 타이중 공장의 제2기 확장 구획은 총계 89.79ha 정도로 연산액은 5000억 NT달러가 전망돼 4500명의 고용 기회를 창출할 전망이라고 한다.

대만 반도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타이중 2공장은 당초 계획되고 있던 2나노 프로세스가 아닌 1.4나노 공정 첨단 반도체 공장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는 원래 타이중 공장의 제2기 확장 계획은 2나노 공정 팹을 건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지만 환경평가로 인해 오랜 시간이 걸려 당시 성숙 프로세스용으로 건설을 진행시키고 있던 가오슝 공장을 2나노용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신주·바오산 지구에서도 2나노 대응 팹의 건설을 진행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TSMC 일본 구마모토 공장의 물 부족 및 교통정체 대책 실시

타이중 시장에 따르면 TSMC의 공장 건설에 의한 영향의 가능성은 우선 첫째로 물과 전기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TSMC의 기존 공장과 제2기에서 확장되는 공장의 연간 전력 소비량의 합계치는 타이중시의 연간 평균 1일 전력 소비량의 약 3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타이중 시장은 “일본의 구마모토시가 TSMC 구마모토 공장의 가동으로 물 부족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 타이중 신공장의 건설로 현지 주민의 생활이나 공업용수, 전기 등 각종 인프라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대만의 수도 및 전력회사가 타이중시에 급수와 전력 공급을 우선하는 것을 보증하는 공식 문서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타이중 시민을 향해 걱정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타이중 시장은 수도 및 전력회사에 타이중시 급수와 전력 공급을 우선하라는 명령을 내린 왕메이화 대만 정부 경제부장(일본 경제산업대신 상당)에 대한 감사의 뜻도 표시했다.

이 밖에 타이중 시장은 현재 TSMC의 일본 구마모토 진출로 심각한 교통 체증이 야기되고 있는 문제 등을 고려해 교통의 흐름을 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주변의 도로 건설 예산의 획득을 위해 대만 정부에 지속적인 조성금 제안을 실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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