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 지속적인 환경 감시 및 전폭적 협력 약속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TSMC가 대만 남부 가오슝시 난쯔산업원구에 건설을 예정하고 있는 2나노 공정 반도체 공장이 환경평가에 관한 재심사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TSMC 본사 전경. [사진=TSMC]
대만 TSMC 본사 전경. [사진=TSMC]

 

가오슝시 정부는 2025년 이 공장이 예정대로 양산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전면 지원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최근 밝혔다.

TSMC는 이번 가오슝 공장의 환경평가 재심사에 합격하면서 지난 3월 4일 발표된 타이중 1.4나노 공장 건설에 대한 정부 승인 발표와 더불어 향후 자국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가오슝시의 2나노 대응 반도체 공장은 2023년 작년 4월 가오슝시 정부 환경 보호국의 환경평가 심사 위원회에 의한 종합 심사에 처음 합격했지만 그 심사는 7/22나노 공정에 대한 것으로 최근 2나노 공정으로 변경해 재심사를 청구했었다. 이 변경에 따른 가동 후 환경차이 분석 결과 3월 초순에 환경평가 재심사에서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오슝시 정부는 TSMC의 투자 확대를 환영하고 시장 수요와 이후 가오슝시에 대한 투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예정대로 고품질의 첨단 제조 공정에 의한 양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전면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TSMC의 가오슝에 대한 투자 확대에 따라 더욱 미세화되고 첨단 공정의 복잡성과 정밀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기 때문에 환경평가는 TSMC의 새로운 공장이 필요로 하는 물과 전력 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만수도공사와 대만전력공사는 가오슝 지역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공업단지의 미래 물과 전기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역 수급 스케줄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가오슝시 정부경제발전국은 자원사용량, 화학물질의 사용품목과 양에 초점을 맞춰 주민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한다고 밝혔다.

 

▶ 물과 전력 공급 이상 '無'

가오슝시 경제발전국에 따르면 가오슝시에는 충분한 전력과 물 공급 등 투자 조건이 갖춰져 있다. 동시의 총 발전량은 508억 8600만 kWh, 총 판매 전력량은 307억 3400만 kWh로 판매 전력량은 발전량의 60.4%에 불과하며 안정적인 송전을 확보하기 위해 계통의 공급 회복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가오슝시는 수자원의 다양화로 매일 총 226만 톤의 유수, 재활용수, 담수화한 해수 등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가오슝시의 정상시 수수급량인 약 150만 톤을 충당하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가오슝시 정부 또한 TSMC의 가오슝 공장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부서의 업무를 계속 조정해 2025년 계획대로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가동 개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면적으로 협력한다고 밝혔다.

대만 환경 보호국은 “동공업단지는 건설·운영 중 교통에 대한 영향이나 대기오염 등의 환경 영향을 회피할 필요가 있다”며 “TSMC의 공장 및 다양한 환경 보호 대책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감독 및 검사 팀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환경 보호국과 전문가, 학자 등이 공동으로 환경영향평가 이니셔티브를 감독,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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