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클라우드 시장도 고강도 실태조사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정부가 클라우드(가상 서버) 서비스 시장 사업자들의 불법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를 천명했다. 또 카카오택시의 ‘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조사를 1분기 내에 마무리하고 제재할 계획이다. 카카오T 운영사인 카카오모빌리티는 관련 의혹을 제기한 서울시에 전면으로 반박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와 서비스 이용사 등을 대상으로 시장 실태조사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용자가 서버나 저장 공간, 소프트웨어(SW) 등을 대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주요 사업자는 아마존과 MS, 오라클, SAP, 더존비즈온, 네이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KT 등이다.

공정위는 또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1분기 안에 조사를 끝내고 심사보고서를 발송해 제재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앞서 2020년 택시 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 23일 서울시는 일반택시 호출의 39%가 가맹택시에 배차된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카카오 T 플랫폼은 장거리·단거리 콜을 가려 택시기사에게 전달하거나 장거리 콜 승객을 우선적으로 연결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승객 골라태우기(콜 골라잡기) 현상은 카카오 T 택시 플랫폼에 기인한 문제가 아닌, 수요공급 불일치가 심화되는 피크시간(수요가 많은 시간)대 기사들이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 행해지는 택시업계의 오랜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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