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BC카드의 모바일 결제 앱(페이북)을 운영하는 자회사 ‘브이피’와 ‘114’를 운영하는 KT의 스팸 차단 앱 운영 계열사 ‘후후앤컴퍼니’가 오는 4월 1일 합병한다.  

브이피는 내달 11일 합병 승인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결의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브이피가 후후앤컴퍼니를 흡수 합병한다. 

브이피와 후후앤컴퍼니 간 합병 비율은 '1대0'이다. 이 같은 합병 비율에 대해 브이피는 "존속하는 회사(브이피)가 합병으로 소멸하는 회사(후후앤컴퍼니)의 주주에게 주식이 아닌 금전으로 대가를 지급하는 무증자 합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후후앤컴퍼니는 2016년 5월 KTcs가 114 사업 부문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법인을 분할해 설립된 회사사다. 최근 사업연도(지난해 9월 기준) 매출액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41억 원, 5억 원 가량이며 오랜기간 적자를 기록해 KTcs의 실적 하락을 거들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덩달아 비슷한 형태의 앱을 선보이며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시장에 자리잡지 못했다. 브이피의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81억 원, 31억 원 가량을 기록했다. 

브이피는 "이번 합병으로 경영 효율성과 시너지를 높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