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재민 기자] 삼성SDI가 세계 4위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월 22일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18일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법인 설립 이후 삼성SDI와도 협력하게 됐다.

합작법인은 미국에 첫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공장을 건설한다. 이 공장은 2025년 상반기부터 연산 23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며, 향후 40GWh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공장 위치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여기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스텔란티스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공장에 공급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PHEV)부터 순수 전기차(EV)에 이르기까지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에서 판매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된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셀 거점은 국내 울산을 비롯해 헝가리, 중국 서안까지 총 4곳으로 확대됐다. 또한 2025년 7월로 예정된 신북미자유협정(USMCA) 발효를 앞두고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생산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북미지역 전기차 판매 40% 목표 달성을 위한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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