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P 보호 서비스 진출 위한 제품 경쟁력 강화에 활용 예정

[테크월드뉴스=김경한 기자] 마크비전이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24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함으로써 글로벌 IP 보호 콘텐츠 진출 및 아시아 시장 집중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지식재산권 (IP)보호 경쟁력을 위한 글로벌 이커머스 협력 체계 구축 ▲아시아시장 내 위조상품 모니터링 서비스의 빠른 확장 ▲IP 보호가 시급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고객사 발굴 등에 관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마크비전은 이번 투자 유치로 총 60억 원의 시드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으며, 글로벌 IP 보호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품 경쟁력 강화 및 IP 사업 영역 확대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먼저, 서울 오피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APAC)’ 세일즈 팀의 영업 지사를 홍콩, 일본 등으로 추가 확장한다. 중국에는 별도의 사업개발 팀을 신설, 현지 이커머스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체결 및 중국 내 IP침해 대응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불법 콘텐츠 모니터링(Anti-Piracy)’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하고, IP 보호가 필요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마크비전의 ▲하버드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출신 공동창업자들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지닌 멤버 구성 ▲특정 국가나 지역에 한정되지 않는 뛰어난 확장성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IP 보호에 관한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술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토코피디아’, ‘소다’ 등 소프트뱅크벤처스의 기존 투자처와 ‘알리바바’와 같은 소프트뱅크그룹 내 글로벌 이커머스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마크비전의 해외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홍콩, 일본 중국 등 아시아 현지에서의 채용, 홍보, 사업개발 영역도 지원한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글로벌 IP보호 시장에서 마크비전의 영향력을 보다 빠르게 확대하고, 글로벌 브랜드와 콘텐츠 기업들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종합 IP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국내 서비스를 출시한 마크비전은 현재, ‘랄프로렌’, ‘젠틀몬스터’를 포함, 다수의 글로벌 100대 패션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매출은 지난 6개월간 매월 평균 50% 이상 빠르게 증가해왔다. 마크비전은 B2B SaaS 시장에서 이러한 성장세를 높게 평가받아, 올해 초 미국 실리콘밸리의 엑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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