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 매출 63.67조 원, 영업이익 12.57조 원, 영업이익률 19.7%의 2021년 2분기 실적을 29일 발표했다.

평택 삼성 파운드리 전경
평택 삼성 파운드리 전경

다음은 삼성전자 2021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의 질의응답 부분 전문이다.

금번 실적 발표부터 개인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서 사전에 질문하실 수 있도록 했는데, 많은 분들께서 다양한 질문들을 남겨주셨습니다. 이 중에서 여러분들이 질문하셨고, 그 동안 시장과 투자자의 관심도 높았던 당사 기술 경쟁력에 관한 사안에 대해 먼저 답변드리겠습니다. 

Q. 일각에서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회사의 의견 및 설명 부탁드립니다. 특히 타사의 176단 낸드 출시로 인해 당사 경쟁력의 우려는 없는지, 또한 DDR5 전환 시 삼성전자는 HKMG(High-K Metal Gate) 기술 적용으로 인해 공정 등이 복잡해져서 원가 및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은 아닌지를 포함하여 말씀 부탁드립니다.

상당히 어렵고 좋은 질문 해주셨습니다. 낸드와 D램 순차적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말씀 주신 V낸드의 경쟁력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사실 저희 삼성의 가장 큰 고민 포인트는 더 이상 단수 그 자체가 아닙니다. 저희는 이미 싱글 스택(Stack)으로 128단 쌓아 올리면서 업계 최고의 식각(Etching) 기술 경쟁력을 확보된 상황이고요. 이제는 이러한 스펙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쌓아 올리는가, 그 시점과 방법에 대한 고민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달리 말씀드리자면, 이제는 단수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그렇게 쌓아 올린 스택 높이(height)가 효율성 측면이나 그리고 원가 측면에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가가 현재 저희가 집중하고 있는 포인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D램 관련해서, 원가 경쟁력에 대해 우려를 하시는 것 같은데요. 실제로 D램의 세대가 거듭되고 공정이 미세화되면서 원가 절감의 기울기가 낮아지고 난이도 역시 높아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저희 역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이전에 발표한 HKMG를 적용한 DDR5 역시도 다양한 요소 기술 확보의 일환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마 이렇게 1차적으로 적용된 기술은 해당 제품의 실제 본격 양산 시에 무조건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요. 원가나 효율성 등 측면에서 저희가 면밀한 검토를 한 후에 최종 채용이 결정되게 됩니다. 현재 저희의 14나노미터(㎚) 기반 DDR5 제품은 EUV를 다섯 레이어에 적용해서 원가 절감을 하고 있는데요. EUV를 적용함으로써 전체의 공정 수가 줄어들어서 원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결국 가장 원가 경쟁력 있는 DDR5의 노드는 저희 14㎚부터 시작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DDR5의 에코시스템은 내년부터 차츰 형성되기 시작해서, 차츰 비트 그로스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저희의 D램과 낸드 모두 향후 지속 가능한 메모리 절대 기술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고요. 저희는 원가 경쟁력과 성능 파워 이런 모든 면에서의 경쟁력을 지속 확보할 예정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네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컨퍼런스 콜에 참석하신 분들의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Q. 최근 분기 들어서 서버 수요가 회복이 되고 있지만, 하반기에 대해서는 서버 수요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서버 당 콘텐츠 그로스는 어느 정도를 예상을 하고 계시는지요.

2분기 서버 수요는 다수 업체들의 투자 확대 기조 그리고 신규 CPU 출시 등의 영향으로 D램과 낸드 모두 무척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역시 시황에 맞춘 제품 믹스 운영을 통해서 이러한 수요에 적극 대응을 했고요. 하반기에도 서버수요는 기본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전망 합니다. 물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나 지정학적 이슈, IC 수급 불안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인데, 시대에 따른 서버 고용량화, 그리고 산업 전반의 클라우드 기반 저변 확대의 영향으로 세트 빌드도 증가해서 펀더멘탈(fundamental)한 서버 수요는 지속 강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저희가 볼 때 올해 서버 세트 수는 연간(year ver year) 한 자릿수 후반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D램의 경우에 14㎚에서 구현 가능한 최소 선폭의 DDR5를 이미 고객사 샘플링 중이고요. 기존 계획대로 하반기 양산 예정입니다. 서버 SSD도 역시 저희 인하우스 팹에서 컨트롤러까지 아울러서 부품 SCM이 확보되고 있는 만큼, 서버 향 제품 공급 리딩 업체로서 안정적으로 적기 공급을 하기 위한 역량은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Q. 최근 인도와 베트남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재확산이 되면서 생산 차질이 있다라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 현재, 귀사의 인도 베트남 공장의 상황이 어떻고, 어떻게 대응을 했으며, 언제쯤 정상화가 될 것으로 예상을 하시는지요.

인도 공장의 경우는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는 직원은 철저히 미출근 조치하고, 또 주요 부품 소싱을 해외로 이원화했고, 생산 라인은 감염 피해가 다른 라인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부분 폐쇄 가능한 구조까지 갖췄습니다. 이렇게 철저히 사전 관리해서 코로나19에 의한 생산 이슈는 특별히 없습니다.

베트남 공장의 경우는 코로나 19에 따른 베트남 락다운으로 인해서 사출은 협력업체 가동 중단으로 생산의 영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도 항구 등으로 공급을 이원화 하고, 또 추가 공급처도 확보해서 영향을 최소화했습니다. 7월 안에 정상 운영으로 복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최근 일부 서버 업체들의 메모리 재고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하반기 중에 재고 수준이 올라간다면, 하반기부터 재고 조정에 대한 우려가 있어 보입니다. 회사 측에서 전망하시는 메모리 공급사와 고객사의 제고 수준에 대해 의견 부탁드립니다.

고객사들 재고 수준에 관해서는 저희가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는 점을 양해를 부탁드리고요. 아무래도 응용처별로 부품 수급 이슈에 따른 영향이나 최근 수요 증가세에 따른 영향이 모두 다르다 보니까 재고 수준은 상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향후 수요 전망 등을 봤을 때 재고 빌드를 위한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급사 재고와 관련 저희 재고에 집중해서 말씀드리자면, 지난 분기 수요 강세에 저희가 적극 대응하면서 출혈량이 크게 증가하였고요. 그 결과 D램하고 낸드 재고 수준이 전부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하반기에도 응용처 전반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전망되니까 저희의 낮은 재고 수준은 지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Q. DDR5 같은 경우 DDR4와 달리 ECC가 칩 내로 들어오게 되는데요. 내년에 DDR5가 본격화될 경우 임베디드 ECC로 인해서 전체 칩사이즈가 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에 관련해서, 삼성전자에서 보시는 DDR5 관련 확대에 따른 2022년 D램 시장 영향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현재 저희는 DDR5 및 PCIe gen 5를 지원하는 신규 CPU 출시 일정에 맞추어서 14㎚ DDR5 샘플링을 진행 중입니다. DDR5는 주력 제품이 16기가바이트(GB) 기반 고용량 제품이니까 D램의 고용량화 전환이 본격화되는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요. 저희는 클라우드 업체들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업계 최고 용량인 24GB DDR5 제품 역시 개발 중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DDR5는 DDR4 대비 다이사이즈 오버 에드(add)를 포함한 비용(cost) 증가 요인이 존재해서 비트 그로스 측면에서 제약 사항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DDR5를 지원하는 메이저 칩셋의 공급 상황도 DDR5의 시장 확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저희는 생각합니다.

 

Q. 최근 언론을 통해서 하반기 노트 출시가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이에 대응하기 위한 폴더블 등 플래그십 판매 전략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리고, 신제품 가격 인하 가능성이 회자되고 있는데 이 경우 스팩 하향 가능성 및 수익성 영향 여부 등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는 계속해서 고객의 니즈에 맞는 플래그십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서 시장 변화에 대응을 해왔습니다. 하반기에는 무엇보다 폴더블 폰을 대세화해서 판매량을 본격 확대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폴더블폰 신모델의 경우는 고객 특성에 맞춰서 제품 완성도와 혁신성을 더욱 높였고, 또 폴더블 폼팩터에 보다 최적화되고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그렇게 더 향상되고 뛰어난 제품 경쟁력에 더해서 플래그십 마케팅 적극 추진하고, 또 내장 디스플레이도 크게 확대해서 어웨어니스(Awareness)를 대폭 높일 것입니다. 이를 통해 판매량을 크게 확대해서 규모의 경제 효과를 키우고 또 한편으로는 제품 설계 최적화 등을 통해서 좋은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폴더블폰 신모델에 대해서는 조만간 언팩을 통해서 상세히 소개해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갤럭시 S 시리즈의 판매 모멘텀을 유지해 갈 겁니다. 당사의 갤럭시 S 시리즈는 다양한 프리미엄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켜왔고 최고의 혁신 기술을 경험하고자 하는 고객뿐 아니라 고성능의 가성비를 찾는, 가성비가 있는 제품을 찾는 고객이나 또 그 모델 S 시리즈 또 A 시리즈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업셀링(upselling)을 추진해서 판매 극대화를 추진하겠습니다.

 

Q. 메모리 반도체 중에서 낸드플레시 사업의 향후 기술 로드맵에 대해서 업데이트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낸드 로드맵은 2022년도까지는 6/7세대 중심, 그리고 그 이후 중장기로는 10년 뒤까지 로드맵이 정의(define)되어 있구요. 특히 향후 5세대까지는 저희가 이 요소 기술에 대한 상세한 기술 로드맵이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업계 유일의 싱글 스택 기반 저희 128단 6세대 V낸드는 상반기에 이미 당사 생산량의 비중이 크게 확대되었고요. 서버 향 고용량 SSD 수요가 증가해서 상당한 저희 원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512GB 비중이 하반기에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176단 7세대 V낸드는 저희가 이미 발표드린 것와 같이 대용량, 그리고 멀티태스킹 환경에 최적화된 소비자용 SSD가 하반기에 첫 출시될 예정입니다.

저희 더블 스택 176단의 수율의 램프업 배경에 대해 말씀드리면, 저희가 이미 128단 싱글 스택에서 확보한 이 식각 기술력을 바탕으로 저희가 예상한 대로 전 세대 대비 약 2배 정도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고요. 더블 스택에서 저희가 기대하기에 절대적 호스트 경쟁력을 갖추게 될 200단 이상 8세대 V낸드 제품은 이미 동작 칩을 확보해서 라인업 확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 지금 투자자들은 EUV를 이제 D램 생산에 도입함으로써 향후  공급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궁금해 하는 것 같습니다. 아까 14㎚ 관련해서 언급을 해 주셨는데요. 최근 다른 경쟁업체들도 EUV 양산 계획을 발표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경쟁업체 대비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EUV 양산 경쟁력, 그리고 향후 기술 로드맵 관련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공유 부탁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최근 메모리 업계에서 EUV 관련 발표가 늘어나면서 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 관측되는데요. 저희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발표 및 여러 매체를 통해서 EUV 관련 내용을 언급드린 바가 있습니다. EUV는 단순히 설비를 구매해서 생산에 적용하는 것보다는 검사 등 에코시스템 구축하고 관련 노하우를 축적·내제화해서 기술 측면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는 메모리에서의 이익의 기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서 2000년대 중반부터 전 세계 EUV 관련 서플라이들하고 밀접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에코시스템을 구축했고요. D램 공정에 경영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EUV 관련 기술 지식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그 결과가 저희가 14㎚ D램에서는 EUV를 다섯 레이어에 확대 적용해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저희가 쌓은 EUV 특화 기술은 삼성 고유의 강력한 기술적 강점이라고 자부합니다. 저희의 그 EUV 메모리 공정 도입은 이게 단순히 공정 전환에서의 하나의 기술 확보를 넘어선 장기적으로 절대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의 측면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EUV와 같이 메모리 공정 관계를 돌파할 수 있는 선행 기술을 지속 연구하고 확보해서 메모리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생각입니다.

 

Q. 원자재 가격 인상과 물류 비용 상승에 따라서 하반기 가전 사업의 원가 측면에서 부담이 상당히 있을 걸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른 원가 절감 또는 그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떤 방안이 있으신지 공유 부탁드리겠습니다. 

하반기에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등이 예상됩니다만, 당사 제품 유통 오퍼레이션 측면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측면에서는 저희가 상반기에 전 세계적으로 출시한 비스포크 라인업과 최근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고려한 뉴라이프스타일 가전 같은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판촉을 확대하여 제품 믹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유통 측면에서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B2B와 온라인 같은 성장 채널에서의 판매 역량을 지속 강화하여 매출 기회를 확대해 가겠습니다. 더불어서 모듈화를 적용한 제품을 계속 새롭게 출시하여 원가 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며 코로나로 인한 락다운 등 대외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조 거점별 경쟁력을 분석하고 물량을 재배치하는 등 오퍼레이션 효율을 높여가겠습니다.

 

Q. 최근 무선 사업에서 태블릿 웨어러블 pc 등에 갤럭시 제품 간의 디바이스 에코시스템을 강조하고 계신데요. 소비자가 어떤 측면에서 효용성을 느끼고 구매하는지, 얼마큼의 잠금효과(Lock-In Effect)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이런 제품들이 올해 매출과 이익에 얼마나 기여하는지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는 차별화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제공해서 태블릿, 웨어러블, PC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제품별 매출이나 이익은 공개하지는 않지만, 2021년 사업부 내 갤럭시 에코시스템 제품 실적의 비중은 2020년 대비해서 상당 폭 증가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특히 웨어러블 시장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데, 저희는 상반기 실적에 이어서 하반기에도 혁신적 경험의 신제품을 또 선보여서 시장보다 높은 성장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갤럭시 에코시스템 제품을 통해서 직접적인 실적 기여뿐만 아니라 기기 간 일관되고 편리한 연결 사용 경험을 고도화해서 갤럭시 에코시스템 내 고객 유지(Retention)를 극대화하고 또 고객 신뢰와 선망성을 더 높여서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더 공고히 하겠습니다.

 

Q. QD 디스플레이 양산 시작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데요. 원래 계획대로면 올해 4분기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준비 현황과 양산 시점을 다시 한 번 업데이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현재 QD 디스플레이 캐파(Capa)가 3만 장 정도로 제한적인데, 향후 추가 캐파 전환 여부와 시기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사는 프리미엄 TV 시장 대응을 위해 2019년 10월 투자를 발표했고요. 그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 그리고 설비 제작을 통해서 지난 1분기에 설비 반입을 했고 현재 램프업을 하고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시제품 테스트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계획대로 다가오는 4분기에 양산할 계획입니다. QD 디스플레이는 현재 고객사 요청에 따라서 TV하고 모니터 제품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인데, 시장의 정확한 출시 시기나 제품의 사이즈 등은 협의 중이므로 구체적인 답변을 못 드리는 점은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추가 투자 또한 지금까지처럼 고객의 요구 그리고 시장의 반응 등을 따라서 저희가 전략적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월 3만 장 수준을 보유하고 있고, 램프업을 한 다음에 시장의 반응을 보고 의사결정을 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QD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고품질 OTT나 게임 등의 콘텐츠 구현이 가능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저희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혁신을 이끌고 하이엔드 제품의 표준이 된 중소형 OLED 사업처럼 QD 디스플레이 또한 CRT에서 LCD로 기술 진보 이후 정체되어 있던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최근 시장에서는 귀사 SoC 부분의 경쟁력 악화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좀 심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향후 SoC 사업 경쟁력 개선을 위한 전략 방향, 특히 IP 부분에서의 경쟁력 개선 방향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시장의 SoC 관련 우려 굉장히 잘 이해하고 있고요. 그래서 당사는 SoC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금년 하반기부터는 그 노력의 그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선 제품 경쟁면으로 보면, 신규 GPU 도입을 통해 관련 성능 개선이 예상되고, 그리고 특히 그 콘솔에서 사용되던 GPU 게임 특화된 기능들을 모바일에 도입함으로써 게임 특화 기능들을 통해서 경쟁력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볼륨존 관련된 SoC도 저희가 근본 하반기를 통해서 경쟁력 있는 중저가 SoC를 확보하고, 이걸 통해서 주요 고객들의 장기적인 수요들도 확보해서 매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또 중저가 SoC를 통해서 신규 고객들 인게이지먼트(engagement)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영역은 아무래도 포화(saturation)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 모바일 SoC 사업에서 확보한 기술을 통해 전장과 같은 신규 응용처로 저희들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고, 또한 커스텀SoC를 통해서 SoC의 매출과 수익을 확대하도록 지금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Q. 최근 OLED 패널 적용처가 기존 스마트폰에서 TV, 노트북, PC 등 굉장히 적용처가 다변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규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OLED 패널 수요 현황과 향후 늘어나는 OLED 패널 수요에 발맞춰서 귀사 향후 전략 방향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저희가 2009년 처음 세계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를 스마트폰에 양산한 이후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성장을 견인해 왔고요. 지난 10년 동안 플렉시블(Flexible) 폼팩터 그리고 특히 그리고 홀 디스플레이 등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면서 이제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메인 스트림 기술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런 성공 사례를 이제 태블릿, 노트북, PC, 그리고 오토모티브뿐만 아니라 이런 제품의 신규 사업으로 지속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최근 들어서 그러한 결실들을 조금씩 거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저희가 스마트폰과 함께 중점적으로 사업하고 있는 분야는 하이엔드 노트북 시장입니다. 최근 비대면 수요로 급성장하고 있는 노트북 PC는 생산성 작업을 위한 콘텐츠 크리에이터부터 시작해서 동영상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까지 하이엔드 중심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포터블 게임기에도 저희는 OLED를 공급해서 애플리케이션을 다각화하고 있고, 전기차 보급과 더불어 차별화된 고급 실내 인테리어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을 위해서도 저희가 커브드 그리고 프리 폼팩터가 가능한 플렉시블 OLED 제품을 여러 고객사들과 함께 공급 협의 중에 있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중형 사이즈의 OLED 제품군이 앞으로 당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마찬가지로 차별화된 기술 혁신으로 시장을 리드할 계획입니다. 특히 당사는 저가형 리지드 라인과 그리고 하이엔드 플렉시블 라인을 동시에 갖춘 유일한 회사로서 그런 풀 라인업에 대한 경쟁력을 활용해서 이러한 중형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추가적인 라인 증설 등은 시장 상황과 고객사들과 협의를 통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 14㎚ D램 램프업 시점과 2022년 연말 기준으로 공정 비중을 얼마로 보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EUV가 장기적인 방향은 당연히 맞지만. 14㎚ 공정에 대규모로 도입한 것에 대한 효과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EUV를 적용하게 되면 피치(pitch)를 작게 그릴 수가 있지만, 장비 가격이 좀 비싸고 펠리클, 포토레지스트, 그리고 검사 장비 같은 것들이 아직 기존 장비보다 기술적인 완성도가 좀 낮아서 원가에 좀 불리한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14㎚에서 EUV를 적용한 것과 적용하지 않은 버전의 원가는 어떻게 되는지 분석한 거에 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저희 14㎚ 공정은 사실은 14㎚대에서 구현 가능한 최소 선폭을 채용하고 있고요. 현재 EUV 다섯 레이어 적용은 DDR5 제품을 이미 샘플링 중이고 하반기 양산 예정입니다. 공정 비중은 칩셋 에코 형성이 연동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원가 관련해서, 저희가 그 한 개 레이어에 EUV를 적용한 15㎚ 공정에서 이미 원가 크로스가 일어났고요. 그렇게 보면 다섯 레이어에 EUV를 적용한 14㎚에서는 원가 감소 폭이 훨씬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GAA(Gate All Around) 공정의 개발 현황과 관련된 경쟁력,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첨단 패키징 관련 솔루션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희 GAA 공정 개발의 경우에는 2022년에 3㎚ 1세대 공정에 적용, 양산할 계획이고요. 2023년에는 GAA를 적용한 3㎚ 2세대 공정 양산을 목표로 차질 없이 공정 개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조금 더 설명드리면, 3㎚ GAA 1세대 공정의 경우에는 현재 주요 고객사가 제품 설계 진행 중이고요. 3㎚ 2세대의 GAA 공정은 저희 공정 개발 제조 인프라 역량 혁신을 통해서, 그리고 PPA(파워, 성능, 면적)의 개선을 통해서 GAA 공정기술에서 삼성의 리더십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첨단 패키지 솔루션의 경우, 저희가 HPC(고성능컴퓨팅)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5D, 3D 등의 차별화된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OSAT 및 PCB 업체들과도 다양한 협력, 그리고 공동 개발을 공동개발 강화를 통해서 열린 에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네트워크 관련, 작년에 버라이즌에 이어서 최근 보다폰 등 수주 소식이 있었는데, 하반기 이후에 다른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자에 대한 추가 수주 계획이 있으신지, 그리고 최근 공개하신 가상화 기지국(vRAN)에 대한 경쟁력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앞선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내 다국적 통신 사업자들과 다수의 5G 트라이얼을 추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보다폰뿐 아니라 유럽 시장의 주요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즉시 장비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vRAN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저희 vRAN은 상용 서버 기준으로 기존 RAN 수준의 성능을 구현하였고, 업계 최초로 대규모 상용 수준의 5G vRAN 솔루션을 확보해서 네트워크 설치 관리 효율성과 함께 확장성 유연성을 제공 가능합니다. 그리고 vRAN 솔루션을 미국 티어 1 사업자에 이미 공급해서 가상화 기지국 분야에서 선두 업체임을 입증한 바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술 리더십을 계속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자들의 vRAN 도입 등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거래선을 확장하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저희가 온라인을 통해서 사전에 취합한 질문 대부분은 앞서 진행된 질의 응답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마지막으로 거론되지 않은 사안 중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았던 질문 하나에 대해서 추가로 답변을 드리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Q. 보유 현금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하만 인수 이후 의미 있는 규모의 M&A가 없는 상황 속에서 향후 성장을 위한 방안으로 적극적인 M&A 요청과 함께 향후 계획에 대해서 문의합니다.

오늘날과 같이 굉장히 급격하게 사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저희가 미래 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핵심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M&A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당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그간 M&A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고, 현재는 사실 대내외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실행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저희가 지난 1월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3년 안에는 의미 있는 규모의 M&A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M&A 추진할 때는 회사의 지속 성장에 도움이 된다면 사업 영역이나 규모에 대해서 제한을 두지는 않고, 예로 저희가 AI나 5G, 전장 등을 포함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판단되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적극 검토 중에 있습니다. 다만 타겟 노출의 우려로 저희가 분야를 특정하기는 어려움을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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