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재민 기자] 삼성SDI가 7월 27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1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3조 3343억 원, 영업이익은 295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 기록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3%, 영억이익은 무려 184.4% 증가했다. 2021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121.6% 증가한 수치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중대형 전지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자동차 전지는 유럽 주요 고객을 상대로 판매가 확대돼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소형 전지의 경우 신규 전기차용 프로젝트 공급과 전동공구·청소기 등의 견조한 판매 지속으로 원형 전지 매출이 증가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파우치형 전지도 매출이 늘어났다.
전자재료 매출은 62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 8.0%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는 고객의 웨이퍼 투입량 증가, OLED 소재는 스마트폰 수요 확대, 편광필름은 대형 LCD TV 판매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다.
에너지 및 기타 매출은 2조 71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2%, 전 분기 대비 13.6% 늘어났다.
삼성SDI는 하반기 전 사업 부문에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차세대 하이니켈 배터리인 ‘Gen5’는 헝가리 신규 라인에서 차질없이 양산 준비중이며, 3분기부터 BMW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Gen5가 4분기 자동차 전지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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