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김경한 기자] 슈퍼브에이아이가 구축한 위성영상 객체 판독 AI 데이터가 객체 의미 정확성 99.9%를 기록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자유 공모 과제에 선정돼 지난해 말까지 ‘위성영상 객체판독 AI 데이터 구축 사업'을 수행했다. 

아리랑 위성 영상을 활용한 이번 데이터 구축 사업에는 슈퍼브에이아이를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에스아이아이에스(SIIS), 에스아이에이(SIA)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슈퍼브에이아이는 이 중 객체, 건물, 도로, 구름 등의 광학 영상 데이터 가공을 담당했다. 

위성 영상 데이터는 이미지 1장에 최대 1000개 정도의 물체가 있어서 라벨링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지닌 인공지능 기업들이 모여서 과업을 수행했다. 그 결과 차량, 선박, 비행기, 기차 등 15종의 관심 객체 위치와 종류를 판단하는 검출 데이터 50만 건 이상, 전 세계 4개 이상의 도시에서 확보한 건물 윤곽 추출 데이터 20만 건, 6000km 이상의 도로 윤곽 추출 데이터 등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보안 및 비용 문제로 쉽게 접근하기 힘든 위성영상 고해상도 데이터는 향후 기업, 대학, 공공 및 연구기관 등의 AI 기술 개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가 빠른 시간 내 위성영상의 고품질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스위트에 탑재된 '오토라벨링'과 '커스텀 오토라벨링' 기능 덕분이다. 

'오토라벨링'은 사물을 자동으로 탐색해 라벨링을 하고, 작업의 난이도를 자체 기술로 평가해 사람의 확인이 필요한 작업만 검수를 요청한다. 이로 인해 전체 검수 과정이 간소화되면서 최대 10배 효율적인 고품질 데이터 작업이 가능하다. 여기에, 맞춤형 라벨링 자동화 인공지능을 ‘노코딩’으로 생성할 수 있는 '커스텀 오토라벨링' 기능까지 더해져 활용성과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강화됐다. 

한편, 슈퍼브에이아이는 최근 데이터의 '일관성'을 높여 품질을 향상시키는 '컨센서스 라벨링'의 베타 서비스를 개발했다. 컨센서스 라벨링은 다수의 라벨러들이 같은 데이터 작업을 수행한 뒤 이를 병합해 높은 품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라벨링 방법론으로, 이를 통해 그라운드 트루스 (Ground Truth) 라벨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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