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산업대전·발전산업전·스마트그리드엑스포 성료
[테크월드뉴스=이재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시회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됐으며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동발전 등과 코엑스 주관으로 진행됐다. 에너지 산업계의 223개 기업이 참여해 약 1150종의 신제품과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에서는 ▲발전·송배전기자재 ▲ESS(전기에너지 저장 시스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신재생에너지기자재 등과 관련한 제품과 기술이 전시됐다. 대체 친환경 절연가스(CO2+O2) 및 72.5kV급 개폐장치 관련 기술, 친환경 g3가스로 대체한 170kV(킬로볼트) GIS(지리 정보 시스템), 터빈밸브 Actuator 시험기기 등이 소개됐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 중 하나인 알파글로벌(Alpha Global)은 주요 공급 장비로 ‘PCB 수 세정 및 오염도 측정 장비’를 선보였다. 이 장비는 국방, 항공, 철도, 의료, 반도체 제조, 정밀 전자 부품 제조 산업 등에서 적용되며 각종 유·무기 오염 물을 정밀 수 세정하고, 오염도를 측정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알파글로벌의 PCB 수 세정 및 오염도 측정 장비는 모든 타입의 플럭스(Flux) 정밀 수 세정을 비롯해 무제한 입력된 세정 조건대로 터치 스크린을 통해 일괄 자동 수 세정이 가능하다.
글로벌 전자계측기 전문기업인 텍트로닉스(Tektronix)는 차세대 오실로스코프 시리즈를 소개했다. 이 시리즈는 터치용으로 설계된 오실로스코프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휴대폰이나 태블릿에서 사용하는 제스처가 대형 HD 디스플레이에서 동일하게 작동한다.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1920 x 1080 HD이며 중요한 판독, 플롯과 함께 한 번에 많은 신호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텍트로닉스의 차세대 오실로스코프 시리즈는 통합 스펙트럼 분석, 100MHz(메가헤르츠) ~ 10GHz(기가헤르츠)의 넓은 대역폭, 아날로그 입력 채널 최대 8개 제공 등의 특징을 가졌다.

플루크(Fluke)는 글로벌 산업계측기 전문기업으로 ‘Fluke Norma 6000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3.5kg의 휴대용 광대역 전력분석기로 전원 코드 없이 최대 10시간 작동한다. 0.1%의 정확도, 500kHz(킬로헤르츠)의 넓은 대역폭, 200ks/s의 샘플링 속도로 신뢰할 수 있는 측정 기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인버터 구동 시스템, DC-AC 및 AC-DC 전력 변환 시스템, 전기 모터 등과 같은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도 측정이 가능하다.

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에서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탄소중립 등과 관련한 전력배전 보호 솔루션, 발전 디지털 솔루션 기술 등이 전시됐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동관에서는 로봇 충전, 이동형·급속·완속 충전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들이 소개됐다.
전기차 시장은 5년 만에 12배 이상 성장했다. 정부는 2025년까지 113만 대, 2030년까지는 300만 대의 전기차 보급을 추진 중이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와 필요성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 전기차 충전기는 부족한 상황이다. 전기차에 대한 높은 관심만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동관은 인파로 붐볐다.
에버온(everon)은 환경부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사업자로 선정한 기업으로 신제품인 7kW(킬로와트)급 완속 충전기와 10kW급 멀티 충전기, 오는 9월에 출시 예정인 100kW급 급속 충전기를 선보였다.

7kW급 완속 충전기는 상태 확인과 조작이 쉽도록 7인치 터치패널과 상태 표시등을 탑재했고, 10kW급 멀티 충전기는 충전기 1대로 전기차 3대 동시 충전이 가능한 전력 셰어링 기술을 적용했다.
에버온은 2021년 1월 기준으로 전국에 약 8000개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 및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충전기 보급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제주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인 보타리에너지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함께 소개했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는 건물일체형, 기와형, 경사고정형, 가변형 등이 전시됐다. 보타리에너지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고효율 태양전지 모듈을 사용해 면적당 전기 생산량이 높고, 비용이 저렴하다. 또한, 광촉매 100nm 두께로 박막 코팅해 광투과율을 약 5~6% 향상시키며 태양광 변환효율을 3% 이상 증가시킨다.
보타리에너지는 50kW 급속 충전이 가능한 Evon 50-2CR과 Evon 50-3CR, 100kW 급속 충전과 2대 동시 충전을 지원하는 Evon 100-2CR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했다. 이물질, 비, 바람 등으로부터 차량을 보호하는 시설인 캐노피에도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한편, 전시회에서는 컨퍼런스와 상담회도 진행됐다. 컨퍼런스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발전산업, EV·ESS·풍력발전 등의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가 화상으로 참여해 관련 산업의 현재를 평가하고, 미래를 전망했다.
수출 상담회는 32개국 93개사 1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와 1:1 온라인 상담을 통해 국내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했다. 2차 수출 상담회는 4월 19일~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2022년에 26회를 맞이하는 한국전기산업대전과 발전산업전은 2022년 3월 2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2019년에 처음 열린 ‘베트남-한국 스마트 전력 에너지 전시회’는 2021년 12월 15일~1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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