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철 엘리먼트14 한국 대표

[테크월드뉴스=김경한 기자] 엘리먼트14(element14)는 80년 이상 전자 시스템 설계, 생산, 유지보수, 수리를 위한 전문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해 온 역사를 갖춘 ICT 전자부품 및 서비스 유통업체인 프리미어 파넬(Premier Farnell) 그룹의 자회사다. 정재철 엘리먼트14 한국 대표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ICT 산업과 전자부품 업계에 필요한 사업전략이 무엇인지를 가늠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재철 엘리먼트14 한국 대표

Q. 올해 전자부품 유통업을 이끄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2021년에는 전자부품 유통업이 다시 살아나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자동차 분야가 전기차 및 기존 자동차 시장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원격 근무, 온라인 학습, 홈 게이밍이 확산돼 통신 산업에서 많은 수요가 창출됐다. 현재 코로나 팬데믹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어서 통신 산업은 계속해서 발전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비접촉 기술의 필요가 가속화돼 블루투스와 근거리 무선통신(NFC)과 같은 무선 기술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5G는 의료,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 시티, 산업 자동화 등 여러 시장 분야에서 다양한 수준의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전 세계는 청정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전환하고 있다. 2021년에는 그동안 연기됐던 프로젝트들이 다시 진행됨에 따라 재생 가능한 전력 용량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Q. 제품 개발을 진행하는 고객에겐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전자 기술의 혁신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더 새롭고 더 빠른 제품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수요에 따라 R&D 분야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개발 완료된 투입 부품의 조달 방식이 경쟁력 있는 가격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최신 제품 로드맵을 갖춘 공급업체를 통해 조달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여러 대안을 통해 손실, 부족, 비용 상승 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인공 지능, 나노일렉트로닉스,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첨단 로봇 공학, 3D 프린팅, 웨어러블 등 와해적 기술로 인해 많은 OEM 업체가 제조 초점을 바꾸고 있다. 이에 발 맞춰 엘리먼트14는 고객에게 빠른 속도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를 비롯한 커뮤니티와 다양한 리소스는 엘리먼트14의 공급업체의 최신 제품 트렌드에 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은 간편하게 데이터시트, 설계 노트, 예시 도면, 예시 코드에 액세스해 연구를 시작할 수 있다. 엘리먼트14가 제공하는 즉시 사용 가능한 평가 보드, 프로세서 보드, 모듈을 이용해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도 있다. 

제조사들은 기술적으로 더욱 발전된 산업 및 제품에 집중하고자 밸류 체인을 한층 더 강화했다. 미래의 제조업이 성공하려면 더 양질의 차별화된 제품을 더욱 신속하게 출시하기 위해 연구, 기술, 혁신, 교육을 포함한 민첩한 공정이 필요하다. 

OEM은 제품 설계와 제조를 전략적 파트너들에게 점점 더 많이 아웃소싱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체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새로운 사업 부문으로 확장하고 수익 창출 기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애브넷과 엘리먼트14는 하이 서비스 부품 유통사로서 첨단 설계 및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신 트렌드에 기초한 부품 상담, 프로세서 및 연결 솔루션 서브어셈블리 공급으로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제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비용을 조절할 수 있다. 

 

Q. 시장이 넓어짐에 따라 수요와 공급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로 인한 도전 과제는 무엇인가?

코로나19와 같은 잠재적 와해의 영향은 더욱 폭넓은 네트워크에서 업계를 위한 명확한 소통과 지침을 통해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우리는 회복력이 크고 친환경적이면서도 강력한 혁신 역량을 갖추는 한편 필수 규제 체제를 만족시키면서도 위험, 윤리, 보안 필요를 고려하는 미래의 공급망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Q. APAC(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장 전반에 관해 말한다면, 시장을 주도하는 분야는 무엇인가?

자동화 산업, IoT, 머신 러닝, 의료 분야가 APAC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 분야다. APAC에서 특히 40대 이하 연령층에서 디지털 마케팅과 소셜 미디어가 더욱 확산됨에 따라, 자동화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3년까지 70억 달러(약 7조 784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칩, 모듈, 센싱, 연결성, 지원 플랫폼, 시스템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는 전체 IoT 밸류 체인에 걸친 지출을 수치화한 연구에 따르면, APAC IoT 시장은 2018년부터 2025년 사이에 연평균 성장률(CAGR)이 29.3%에 이르고 2025년에 그 규모는 4242억 달러(약 471조 710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APAC에서 머신 러닝 시장 규모는 2018~2023년간 51.3%의 연평균 성장률을 통해 2023년에는 100억 달러(약 11조 12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APAC의 의료 제품 시장 규모는 2019년에 약 49억 달러(약 5조 4502억 원)였으며 2020~2026년간 약 7.5%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노인 인구와 장애 인구의 증가, 헬스케어 인프라 개발에 대한 투자 증가는 지역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 지역에서 이동에 문제가 있는 노령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것은 휠체어 수요를 촉진하고 전반적으로 의료 분야의 시장 성장을 가져오는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엘리먼트14 홈페이지 캡쳐 화면
엘리먼트14 홈페이지 캡쳐 화면

Q. 전자부품 유통업의 디지털화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엘리먼트14는 온라인 부품 유통의 선구자로서, 지난 수 년 동안 이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해왔고 디지털화를 주도할 준비를 갖춰왔다.  온라인 채널 및 서비스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새로운 웹사이트 기능을 선보였으며,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명확한 미래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런 일련의 개선을 통해 엘리먼트14 고객들은 더욱 유연하고 간편하게 새로운 제품 설계, 생산, 테스트를 위한 부품을 파악하고 구매할 수 있다.

고객들은 이메일, 전화를 통한 부품 제안에 관한 상담, 기술 문의에 대한 솔루션, 주문 접수, 공급망 추적 등 원활한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다.  효율적인 전자 상거래 플랫폼, 모바일 툴, 재고의 폭과 깊이, 주문과 배송 추적은 유통사가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들이며 엘리먼트14는 이에 잘 부합한다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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